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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 작성 : 2022년 05월 16일
  • 업데이트 : 2023년 07월 14일
  • 출생
    • 1964년 (광주광역시)
  • 학력
    1983.03년  연세대 경영학과
    2002.07년  연세대 경영학과 석사
    2011.03년  홍익대 경영학과 박사
  • 약력
    2002년  삼일PwC 회계사(파트너)
    2004년  삼일PwC 회계사(상무보)
    2007년  삼일PwC 회계사(상무)
    2012년  삼일PwC 회계사(전무)
    [현]2016년 03월  효성 재무본부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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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김광오 부사장은 효성에서 재무본부장을 맡고 있다. 1964년생으로 광주광역시 소재 서석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연세대 경영학과 83학번으로 입학해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 홍익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전 직장인 삼일PwC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공인회계사이기도 하다. 2002년 파트너 승진한 데 이어 2004년 상무보 승진, 2007년 상무 승진, 2012년 전무이사 승진 이력을 쌓았다. 효성그룹으로는 2016년 이직했다. 삼일PwC 시절 효성그룹 관련 자문 업무를 맡으면서 맺은 인연이 이직의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맥

김 부사장은 삼일PwC에서 효성그룹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경험으로 이직해 사내에 뚜렷한 인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한화그룹 승계 작업에서 발생한 이슈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재벌 기업 오너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가도 있다. 과거 한화그룹이 한화에스앤씨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검찰이 가치 산정을 놓고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삼일PwC에서 한화그룹을 담당하는 회계사였던 김 부사장은 한화에스앤씨 가치평가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검찰이 김 부사장 책임 하에 작성한 보고서를 문제 삼자 본인 보고서는 공정하고 떳떳했다고 항변했던 일이 회자된 일이다. 김 부사장은 이 일로 한화그룹 임원들과 함께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그룹 안팎에선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굳혀졌다는 평가다. 당시 승계 이슈를 안고 있던 효성그룹도 심지가 곧은 사람이 필요했고, 삼일PwC에서 효성그룹을 담당하던 김 부사장을 적임자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김 부사장은 2016년 3월 효성으로 적을 옮겨 현재까지 재무본부장을 맡고 있다. 효성그룹 합류 이후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20년 진흥기업 사내이사 및 2021년 효성티엔에스 감사 맡는 등 계열사 경영도 담당하고 있다.

파이낸셜 스토리

김광오 부사장이 효성에 합류한 이듬해인 2017년 효성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효성그룹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각 사업 부문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주사 체제 전환의 명분이었다. 효성 오너일가는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이 14.2%, 막내 조현상 부회장이 12.2%, 조 명예회장이 10.2%씩 ㈜효성 지분을 나눠 갖고 있었는데, 차남 조현문 변호사가 과거 경영권에 도전하는 이른바 '형제의 난'을 일으킨 것을 계기로 안정적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일었다고 전해진다. 지주사 체제 전환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국내 계열사만 40개가 넘고 해외 계열사도 70여개에 이르렀으나 순환출자가 거의 없는 구조라 순조로웠다는 평가다. 지주사 효성과 사업회사 4개(효성화학·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업)로 나눈 뒤 2020년 말 효성이 보유 중이던 효성캐피탈 지분 97.5%를 매각하면서 지주사 체제 전환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5389억원으로 전년대비 3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406억원으로 367% 확대됐다. 같은기간 부채비율은 2016년 124.8% 수준에서 이듬해 125.8%로 비슷했지만 2018년 지주회사 전환 시도 이후 13.5%로 급감한 뒤 이후 2019년 16.7%, 2020년 17.1%, 2021년 17.3%으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2016년과 2017년 각각 30.2%, 27.2% 기록했지만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많게는 2.7% 적게는 0.1%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이었다. EBITDA/매출액 비중은 2016년과 2017년 각각 7.1%, 4.3%였지만 이듬해 마이너스 4.7%로 작아진 뒤 2019년 15.9%, 2020년 19.3%, 2021년 42.0%로 확대됐다.

조달

김광오 부사장 이후 주요 계열사들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 작업이 이뤄졌다. 효성중공업은 2019년 8월 이후 지난해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회사채를 발행해 총 2100억원을 조달했다. 해당 회사채들은 올해 8월 말부터 만기가 도래하기 시작해 2026년까지 4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2018년 이후 지난해 3월까지 총 263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효성화학은 2019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3780억원을 끌어왔다. 김 부사장 부임 이후 지주회사 차원에서 조달한 이력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사내위상

삼일PwC 재직 당시 주로 외국계 기업 감사 업무를 담당했다. 회계사답지 않은 통 크고 시원시원한 스타일을 갖고 있었다는 평이 많다. 성격 자체도 쾌활하고 호탕한 편이라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효성 내부에서는 전략기획부가 그룹 브레인 역할이 강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재무본부의 위상이 가장 높다고 한다. 본사 건물 14층에 위치해 김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효성 재무본부는 계열사 재무담당 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 부사장을 정점으로 이승욱 효성티앤씨 재무실장(상무), 임석주 효성첨단소재 재무실장(상무), 윤보영 효성화학 재무실장(상무), 이창호 효성중공업 재무실장(경영전략실장 겸직, 상무) 등 기본 5인 체계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형욱 상무 등 별도 역할 맡고 있는 임원도 있다. 재무본부 임직원은 효성 전 계열사 통틀어 100여명 규모다.

특이사항

한국회계기준원 비상임위원, 대한상공회의소 조세위원회 위원, 한국CFO협회 운영위원 등도 겸직하고 있다. 과거 삼일PwC 근무 당시 김의형 회계기준원장(회계기준위원회 위원장) 밑에서 일을 했던 인연으로 한국회계기준원 비상임위원을 맡게 됐다고 한다. 회계기준원은 기업 재무보고를 위한 회계처리기준 제정을 목적으로 1999년 9월 설립된 독립 민간기구다. 회계기준위원회는 김의형 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7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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