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박순철

  •  
  • 작성 : 2025년 01월 10일
  • 출생
    • 1966년
  • 학력
    우신고(서울)
    연세대 
  • 약력
    2015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지원팀 담당임원(상무)
    2018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 담당임원(상무)
    2020년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담당임원(전무)
    2022년  삼성전자 MX사업부 지원팀장(부사장)
    [현]2024년 12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

프로필수정


원문 수정 내용 추가

이력

박순철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우신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사업부부터 영국법인 지원팀을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에도 소속돼 있었다. 네트워크사업부, 무선사업부 등 사업부 소속 지원팀에서도 일했다. 삼성전자는 각 부문뿐 아니라 개별 사업부에도 별도 지원팀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원팀은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평가하며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재무자료를 분석하기 때문에 주로 회계 전문성을 갖춘 '재무통'이 조직장으로 임명된다. 이에 따라 박 부사장은 사업부와 국외법인, 컨트롤타워를 두루 경험한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 경영지원실 지원팀 담당(상무), 2018년 무선사업부 지원팀 담당(상무)를 거쳐 2020년 전무로 승진하며 2년간 사업지원TF를 담당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부사장으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 지원팀장을 맡았다. 2024년 경영지원실 소속으로 지원팀장을 맡다가 2024년 12월 삼성전자의 새 최고재무책임자로 낙점됐다.

인맥

박 부사장은 2024년 11월 27일 이뤄진 정기 사장단인사에서 전임 CFO인 박학규 사장이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로 이동하며 비게 된 자리를 이어받았다. 전임 박 사장과 마찬가지로 그룹 헤드쿼터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을 경험한 재무인사가 삼성전자 CFO를 맡는 공식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물산, 디스플레이, 전기, SDS, E&A 등 삼성그룹 상당수의 계열사가 이같은 재무통 인사 코드를 공유하고 있다. 경영지원실로 합류하기 전엔 모바일경험(MX)사업부에 속했었다. 컨트롤타워 부서에서 13년간 근무하며 주요 키맨들과 업무를 교류했다. 박 부사장 역시 미래전략실에서 확립된 기조인 '현금을 최대한 쌓아두고 외부차입을 최대한 지양하며 자본시장을 통한 조달에 소극적이며 레버리지를 자제하는 전략' 재무 전략을 자연스럽게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임 CFO인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과는 2014년 함께 경영임원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박 전 CFO는 당시 부사장으로 올라섰고 박순철 CFO는 상무로 임명된 바 있다.

파이낸셜 스토리

삼성전자의 재무전략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이다. 국내외 경제와 산업에서 상당한 위상을 갖고 있지만 자본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의지가 별로 없고 수십조 원 단위의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 사업을 영위함에도 웬만하면 자체 영업현금흐름 내에서 시설투자(CAPEX) 등을 해 왔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이런 보수적인 재무 기조가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1997년 금융위기 당시엔 삼성전자마저 휘청했는데 그 이후로 계열사 맏형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차입 및 부채비율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재무성향이 강해졌다. 실제로 2005년쯤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IMF 시절을 회고하는 얘기를 강연장에서 한 적 있는데 당시 삼성전자의 실질적 자기자본이 제로였다고 전했다. 이후로 삼성그룹은 전반적으로 현금을 넉넉하게 보유하고 자본시장 조달을 딱히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짙어졌다. 2021년 초 삼성전자 경영진은 3년 내 유의미한 M&A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120조원 넘는 현금성자산을 쥐고 있음에도 2017년 하만(9조원) 이후 큰 M&A가 없었다. 그 사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패권경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2021년 초 매물로 나와 있는 글로벌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몸값이 계속 치솟는 상황이었다. 박 부사장의 부임 후 첫 이벤트는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것이 꼽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 연구진이 설립한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14.7%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이어 2024년 말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 약 2675억원을 사용해 지분율을 35.0%로 끌어올렸다. M&A 외에 시설투자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2021년 5월 시스템반도체 사업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이미 133조원의 투자계획을 담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계획을 내놨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사태가 벌어지며 각국의 투자 유치 요청이 쏟아지자 2년 만에 38조원을 더 얹었다.

조달

삼성전자는 외부조달에 인색하다. 국내의 경우 외환위기 사태가 있었던 1997년 30년물 회사채 발행과 2001년 1조원 발행 외에는 금융 조달이력이 없다. 해외에서도 1997년 10월 4억6000만달러의 채권을 발행한 이후 16년 만인 2012년에야 삼성전자 미국 현지법인(SEA·Samsung Electronics America Inc.)이 10억달러 규모의 외화채를 발행했다. 이외에는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은행권 차입(간접금융)은 일정규모를 갖고 간다. 매출채권담보대출 등 수출입금융을 활용해 환헤지(hedge)와 단기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악된다. 2023년 말 기준 연결 총차입금이 25조6098억원이다. 단기차입금 비중은 2조4327억원으로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안정적으로 차입 관리를 진행한다는 뜻이다. 이외 유동성장기부채는 2192억원, 사채(장기 포함) 264억원, 장기차입금이 22조9314억원이다. 대부분 은행권 차입이다. 현금성자산은 2023년 말 6조1115억원이다.

사내위상

삼성전자 CFO는 2009년 이후론 줄곧 사장급이 담당해 왔다. 박순철 CFO는 부사장인 점을 놓고 보면 전임 CFO보다 다소 위상이 격하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경영 위기론에 직면한 약 15년 만에 사장이 아닌 부사장급 인사를 CFO로 선임했다는 점에서 여러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박 부사장의 선임인 박학규 사장은 물론 그 전임 CFO까지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서도 삼성전자에서 CFO가 어떤 책무와 상징성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임 CFO인 박 사장은 용퇴가 아니라 사업지원TF담당 사장으로 영전한 상황이다. 이 점을 두루 고려하면 박 신임 CFO가 사내이사를 곧바로 계승할 지 여부 등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한다.

특이사항

삼성전자 CFO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통적인 곳간지기에 더해 회사의 주요 스태프 조직도 총괄한다. 최고경영자(CEO), 주요 사업부 수장과 함께 이사회에 참가해 주요 의사결정에도 관여한다. 이를 고려해 삼성전자 CFO는 사장급 인사가 담당해왔지만, 박 부사장이 경영지원실장에 오르면서 관례가 깨졌다. 반면 부사장급이 이끌어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경영지원실장은 변화가 없다.

관련기사

CFO’s Track Record

투자자 소통

[ CFO 취임 이후 IR 개최 횟수: 총 1 ]
일시 장소 참가대상자 개최목적 개최방법 후원기관 주요 설명회내용
2025.01.31 - 투자자, Analyst 및 언론 등 2024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 Conference Call - 2024년 4분기 경영실적 및 Q&A

부임 이후 회사 재무 변화

  • 차입금평균이자율=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총차입금+기말 총차입금)/2
  • 이자부담률=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부채총계+기말 부채총계)/2

타인자본 조달 실적

채권
※발행이력이 없습니다.
메자닌
※발행이력이 없습니다.

자기자본 조달 실적

유상증자
※발행이력이 없습니다.

재무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