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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홍

  •  
  • 작성 : 2023년 06월 28일
  • 출생
    • 1969년 02월
  • 학력
    부산대 회계학
  • 약력
    1993년 12월  코오롱 
    2009년 02월  SKC코오롱PI 재경팀 팀장
    2016년  SKC코오롱PI 경영지원실 경영전략/IP실장(상무보)
    2020년  PI첨단소재 경영지원본부 경영지원본부장(상무)
    [현]2021년  PI첨단소재 경영지원본부 경영지원본부장(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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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이진홍 전무는 1969년생이다. 1994년 부산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코오롱에 입사한 이후 이직 없이 묵묵히 자리를 지킨 '원 클럽맨'이다. 2008년 6월 PI첨단소재 전신인 SKC코오롱PI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코오롱 재직 시절 SKC코오롱PI 설립에 적극 참여했던 인사 중 한 명이다. SKC코오롱PI 입사 후에는 2009년 재경팀장을 시작으로 재무 분야 키맨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2016년 임원 승진을 통해 CFO로 공식 취임했다. 다만 사내에서는 2014년부터 사실상 CFO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후 경영전략/IP실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IP실장의 경우 미국에서 발생한 특허 분쟁을 대응하기 위한 조직인 IP실이 발족하면서 맡게 됐다. 일시적으로 담당한 포지션이었다. 미국발 특허 분쟁이 종료되면서 IP실장 타이틀은 떼어냈다. 2020년 경영지원본부장이 됐고 2023년 전무로 승진했다.

인맥

코오롱에서 시작해 SKC코오롱PI, PI첨단소재로 이르기까지 30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덕분에 PI첨단소재는 물론 코오롱에서도 폭넓은 네트워크를 축적했다. SKC코오롱PI 창립 멤버로서 참여해 현 회사 핵심 경영진과도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전임 대표였던 김태림 대표는 물론 올해 새롭게 PI첨단소재 사령탑으로 선임된 송금수 대표와도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송 대표 역시 SKC코오롱PI 초기 멤버로 영업2팀장 등을 지냈고 PI첨단소재로 새롭게 출범한 뒤에는 IT소재사업부문장, 사업부문장을 두루 거쳤다. 국윤걸 상무, 최정열 상무 등이 이진홍 전무와 같은 60년대생 임원으로 손꼽힌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SKC코오롱PI 초창기부터 연을 이어온 인물들이다.

파이낸셜 스토리

2021년 PI첨단소재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4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7년 만이었다. 2014년 매출 1371억원에서 2020년 매출 261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 이상 늘었다. 세계 최대 폴리이미드(PI) 소재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글로벌 PI필름 시장점유율도 2020년 말에는 31.2%를 찍었다. PI첨단소재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큰 이슈였다. 이진홍 전무는 이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PI첨단소재는 자본시장에서 인정하는 우량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2023년 현재 당면한 과제는 기업가치 제고다. 글랜우드PE는 2020년 경영권을 확보했다. 2022년에는 PI첨단소재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베어링PEA와 SPA까지 체결했으나 같은 해 12월 끝내 딜이 무산됐다. 2023년 들어 PI첨단소재의 실적도 한풀 꺾였다. PI첨단소재는 2023년 1분기 적자전환했다. 전방시장 부진에 대응해 감산에 나서면서 발생한 '계획된 적자'라는 설명이다. 이진홍 전무는 재고 조정, 생산 중단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조달

PI첨단소재는 2015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대규모 설비투자를 감행했다. 공시에 따르면 2015년, 2017년, 2020년, 2021년에 걸쳐 대대적인 설비확충이 있었다. 각각 500억원, 680억원, 700억원, 730억원 규모였다. 이를 위해 PI첨단소재는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이 아닌 금융기관 차입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실탄을 마련했다. 이진홍 전무는 2016년 CFO에 취임했지만 이미 2014년부터 사실상 CFO 역할을 수행했던 만큼 유동성 확보 업무를 담당했다. PI첨단소재는 대부분 산업은행에서 시설 대출로 자금을 마련했다. 2015년 2.3~2.33% 금리로 215억원을, 2016년 1.72~2.23% 금리로 171억원을 조달했다. 2018년과 2021년에도 각각 290억원, 140억원을 차입했다. 2022년에는 270억(3.94%), 190억(4.53%), 130억(4.53%) 대출을 각각 일으켰다.

사내위상

다른 임원들과 마찬가지로 PI첨단소재의 탄생부터 함께한 '터줏대감'과 다름 없는 인사다. 연배와 경력을 감안하더라도 사내 최고위직에 속한다. PI산업에 대한 경험을 오랜기간 축적한 덕분에 PI첨단소재의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2016년 3월 공시한 2015년 사업보고서부터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등기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이진홍 전무의 연봉 공시 대상이 아니다.

특이사항

글랜우드PE 인수와 매각 절차를 모두 겪은 인물이다. 특히 CFO 입장인 만큼 최대주주 바이아웃 이슈 관련해서는 사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최고 핵심 인사다. 2022년 인수자로 선정됐던 베어링PEA가 끝내 계약을 파기하는 바람에 인수 작업이 백지화되는 사태마저 겪었다. CFO로서 좀처럼 겪기 힘든 경험까지 겪었다는 평이다. 차후 이뤄질 글랜우드PE의 재매각 작업에서도 중추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2023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의결권 있는 주식 2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임원 가운데에서는 송금수 대표(1만9254주), 국윤걸 전무(1만275주), 최정열 상무(3000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주식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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