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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채권' 돌아왔지만 연말 혹한기, 루닛·HLB 조달 '톱'
2024년 제약바이오업계는 메자닌 조달 측면에서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전환사채(CB)를 비롯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교환사채(EB) 등 다양한 방식의 메자닌 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이 모두 0%인 '빵빵채권'도 늘어나며 전반적으로 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연말 국내 정세불안으로 인해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고 12월 들어 고금리 채권 발행이 늘어나는 등 자금 조달에 다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루닛, 1715억으로 최대 규모 CB 발행…HLB그룹 계열사 다수 자금 조달 30일 더벨이 집계한 2024년 제약·바이오 기업의 메자닌 발행 규모는 총 1조7723억원이다. 이는 작년 1조2847억원 대비 38% 늘어난 수치다. 총 발행 건수는 106건으로 이 역시 작년 88건 대비 20.5%...
이기욱 기자
'신사업 찾아라' 제약사 주도 M&A '눈길'…사세확장 'HLB'
2024년 제약·바이오 시장의 인수합병(M&A)은 제약사 주도 소규모 딜이 대부분이었다. 대원제약과 동화제약, 동국제약, 광동제약, 환인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이 자체 사업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M&A에 나섰다. 주로 사모펀드가 주도하던 빅딜에 바이오텍이 참전한 점도 눈에 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루닛 등이 자신보다 규모가 큰 기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는 '보아뱀 전략'을 선보였다. 인수 대상은 주로 해외 기업으로 빠르게 글로벌 입지를 다지려는 목적이 컸다. ◇대원·동화·동국 등 전통제약사 사업역량 강화 움직임 30일 더벨이 더벨플러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통해 집계한 2024년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계...
정새임 기자
1000억대 대규모 유증 봇물, 신약 연구 '실탄' 확보 매진
2024년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유상증자는 실행 기업 수가 예년과 큰 차이는 없었으나 펀딩 총액이 30% 이상 확대됐다. 특히 1000억원 이상 유상증자를 단행한 기업이 작년 대비 4배 늘었다. 유상증자의 배경과 활용법도 다양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오리온그룹에 제3자배정 형태로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경영권을 매각했다. 보령은 오너 3세의 개인 회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신사업 자금을 수혈함과 동시에 지분 승계를 이루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렸다. ◇경영권 매각, 신사업 진출 포석…다양했던 유상증자 활용법 30일 더벨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51개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유상증자를 실시해 총 2조498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 금액이 50억원 미만인 경우 집계에서 제외했다. 작년에 비해 유상증자 실시 기업은 3곳 늘어났으나 총 조달 ...
한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