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2건 관련기사
내부후보 3인, '신중 모드' 속 '주식 매입' 눈길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오른 내부후보자들이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신중 모드에 돌입했다. 1월 내 이뤄지는 최종 면접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세 사람이 지난해 연말 나란히 하나금융 주식을 매입한 점은 눈길을 끈다. ◇외부활동 자제, 조용한 행보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회장, 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 강성묵 하나금융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과 함께 외부후보 2명을 차기 하나금융 회장 최종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외부 연락을 최소화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잡음이 생기지 않게 조심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번뿐만 아니라 과거 다른 후보들 역시 숏리스트에 오르면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매우 신중한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1월 안에 이뤄질 면접 준비에 집중하고 있느 것...
조은아 기자
다른 금융지주 살펴보니…힘빠지는 '외부후보들'
최근 3년 사이 회장을 선임한 금융지주로는 2022년의 하나금융과 신한금융, 2023년의 우리금융과 KB금융이 있다. 신한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3곳에선 외부후보 1~2명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이번 하나금융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2명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나 공개되진 않았다. 과거 외부후보 사이엔 공통점이 있다. 금융권에서 내로라하는 거물급 인물이지만 숏리스트에 포함될 당시엔 현업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다는 점이다. 외부후보들이 최종 문턱을 넘는 게 쉽지 않은 만큼 현직에 있는 인물들은 공개를 꺼리거나 후보 자리 자체를 고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공개된 외부후보 단 4명…'올드보이' 대다수 2022년 초 하나금융 숏리스트 5인 중 외부후보는 2명이었다. 이성용 전 신한금융 디지털최고책임자(CDO) 겸 신한DS 사장과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