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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에 농장이?…삼진제약의 파격 실험
삼진제약 연구원은 누구나 신약개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직위나 직책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신약 연구개발(R&D) 과제를 주도하도록 자율성과 독립성을 부여한 덕분이다. 2021년 마곡 연구센터로 확장 이전하면서 생긴 변화다. 삼진제약은 이곳에서 혁신을 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복제의약품(제네릭)이 아닌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삼진제약의 R&D 전초기지, 마곡 연구센터를 방문했다.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팜'에 드러난 혁신 DNA 연구센터가 새롭게 둥지를 튼 마곡산업단지는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이 모여 있는 곳이다. LG화학 마곡 R&D 캠퍼스, 코오롱생명과학 본사, 한독 퓨쳐 콤플렉스, 제넥신 마곡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 등이 위치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삼진제약 입장에선...
차지현 기자
젊은 센터장 사로잡은 삼진제약 연구소, R&D 전초기지로
삼진제약은 지난해 1977년생 젊은 연구소장을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SK케미칼 출신 이수민 연구센터장(상무)이 주인공이다. 20여 년간 신약개발,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공동 연구, 투자 등 업무를 담당한 연구개발(R&D) 분야 전문가다. 복제의약품(제네릭) 중심 전통 제약사 이미지를 탈피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였다. 대기업에 다니던 이 센터장의 마음을 움직인 게 마곡 연구센터다. 2021년 개소한 연구센터는 신약개발 과정 전주기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설립에 투입한 비용만 4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영업이익(231억원)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연구소에만 이 정도 규모로 투자한다는 건 R&D에 '진심'이라는 방증이다. 그가 이직을 결심한 배경이다. ◇'제네릭' 앞세워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