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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자사주 직접 아닌 간접 매입으로 노선 변경
KB금융이 자기주식(자사주) 매입을 직접 취득에서 '간접' 취득 방식으로 선회했다. 신탁계약을 통한 간접 취득 방식이 자사주 관리에 효율적이라 판단한 데 따랐다. 올 초 자사주 직접 매입 시 예상 기대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한 점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간접 취득은 국내에만 있는 독특한 방식이다. 직접 취득은 기업이 공시에 명시한 전량을 법에서 규정한 취득기간 내에 취득해야 하지만, 간접 취득은 명시 금액의 전량을 이행하지 않아도 별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신탁계약을 통한 간접 취득은 보유한 자사주가 높은 가격일 때 처분하고, 주가가 하락할 때 저가에 다시 매수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선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선 실제 취득 시점이나 규모를 면밀히 알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3000억원 규모 신탁계약 체결 KB금융은 지...
박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