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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의장 조건은 '전문성'…삼성은 장·차관 선호 뚜렷
SK그룹과 삼성그룹은 오너기업 한계를 극복하고 계열사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적극 기용함으로써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기업집단으로 꼽힌다. 두 그룹 계열사 이사회 의장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SK그룹 계열사의 경우 각 분야 업계 전문가 출신 비중이 높은 데 비해 삼성 계열사의 경우 고위공직자 출신 비중이 상당하다. 국내 전체 기업 이사회 내 사외이사 면면을 보면 대학교수 출신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각 그룹 계열사 이사회 의장 중 교수 출신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교수 출신 비중이 크지 않은 점이 타 그룹과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할 만하다. ◇SK그룹 계열사, 금융·법조 등 전문가 적극 기용 지난 9월 말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에는 SK㈜를 비롯해 SK하이닉스, SK바이오팜, SK이노베이션, SKC, S...
이돈섭 기자
오너십 영향력에 따라 제각각…SK 거버넌스 '낭중지추'
한국 기업의 이사회 의장은 누구일까. 시가총액 367조원 삼성전자부터 3조원대 현대건설까지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의 이사회 의장 면면을 분석한 결과, 특정 오너십 영향력이 강한 기업의 경우 사내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는 반면 소유 구조가 분산된 기업의 경우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과 삼성그룹의 경우 특정 오너일가 지배력이 강한 기업집단임에도 불구하고 계열사들이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적극 기용하는 특이 사례도 관찰됐다. 거버넌스 전문가들은 오너십이 강한 기업에서 이사회 의장에 외부 인사를 선임한 것 자체가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데 입을 모았다. ◇ 시총 상위 100개 기업 중 사내이사 이사회 의장 비율 59% 지난 9월 말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0개 기업의 이사회 의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