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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 강했던 엠케이전자, '반도체 겨울' 못 피했다
엠케이전자는 그동안 특이한 행보를 보여왔다. IMF 외환 위기, 리먼 사태, 코로나19 등 경기 침체 시기마다 경쟁사와 달리 선전했다. 비결은 '높은 수출 비중'과 '원재료 연동제'다. 불황 때 뛴 환율, 금값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한파에는 엠케이전자도 어쩔 수 없었다. 지난해 매출이 늘긴 했으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전방산업 부진에 들쑥날쑥한 환율 등이 겹친 결과다. 올해도 수익성 개선은 만만찮을 전망이다. ◇금값 효과에도 부채 '늘고' 현금 '줄고' 엠케이전자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170억원, 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상승, 영업이익은 40% 하락한 수치다. 우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이 적자전환하는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매출이 확대된...
김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