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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에 웃고 울고…'자원 리스크' 줄일 대안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사업모델은 양극재용 리튬 생산(탄산리튬→수산화리튬), 양극활물질 분쇄, 리튬·니켈 산화물 생산 등이다. 이 중 핵심은 수산화리튬 생산이다. 생산물량의 대부분이 양극재 제조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으로 향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이에 원재료인 리튬 가격 등락이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대안은 생산능력 확대와 리튬 추출·제련 기술 개발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다. 아프리카 등으로 리튬 수급처를 확대해 원재료 소싱 체계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리튬 등락에 요동치는 실적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2005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시기는 2022년이다. 그해 매출 4236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7.5%였다. 이 회사가 2021년 4분기부터 ...
정명섭 기자
‘하얀석유’ 리튬 뽑는 알짜 자회사의 고민
에코프로그룹이 국내 주식시장 배터리 섹터에서 주목받는 이유를 꼽으라면 단연 탄탄한 양극재 수직계열화다. '원료-전구체-양극재-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가장 앞단에서 양극재 핵심원료인 리튬을 가공·공급하는 계열사가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다. 이 회사가 시장의 주목을 받은 건 2년여에 불과하다. 리튬 가공 기술 확보 이후 에코프로비엠에 본격적으로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고공성장했다. 지난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후 비중국산 광물 확보가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그룹 리튬 자립화의 선봉장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은 자금조달 이슈와 만나 '2026년 기업공개(IPO)'라는 새로운 과제가 됐다. ◇수산화리튬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