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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상각비 수준으로'···변화한 LGD 투자 공식
디스플레이 산업은 대규모 설비를 필요로 한다. B2B 산업이기 때문에 누가 더 저렴하게 패널을 공급하느냐가 관건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을 제쳤고, 현재 중국이 우리나라 자리를 위협하는 배경에는 생산능력 향상이 있다. 기술 혁신만으로 1위 자리를 지키는 건 쉽지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중국 BOE와 전 세계 1·2위를 다투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패널 업체의 적극적인 Fab(생산·공급시설) 투자로 LCD 부문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경쟁 심화는 설비투자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뜻과 같다.2016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6년간 LG디스플레이는 연평균 5조2000억원에 가까운 설비투자를 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R&D)에 연평균 1조원 이상을 투입한 점을 고려하면 전체 투자 규모만 6조원이 넘는...
양도웅 기자
덩달아 치솟는 위안화·베트남동 환율, LGD 영향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첫 번째 원인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다. 세 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0.75%씩 올리면서 시중에 풀린 달러가 급속히 줄어들자, 달러가 원화에 비해 강세인 상황(원화가 달러에 비해 약세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가 전 세계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환율 급등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1년 전 1달러당 111엔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29일 현재 144엔으로 원·달러 환율과 비슷하게 30% 올랐다. 같은 기간 1달러당 위안화는 11%, 유로화는 20%, 파운드화는 26% 상승했다. 문제는 다른 통화보다 원화의 약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이는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원화가 약세라는 뜻이다. 실제 최근 원·위안화와 원·...
LGD, '고환율' 호재보다 강한 악재 '뚝 떨어진 패널값'
1달러가 1200원이 아닌 1400원으로 뛰어오른 '슈퍼 달러' 국면은 일반적으로 수출기업에 유리한 환경이다. 수요가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해외에서 제품을 판매해 거둬들인 1달러를 국내에서 환전할 시 전보다 200원의 수익을 더 내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200원의 수익을 포기하는 대신 해외 판매 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도 있다. 수출기업 입장에선 실적을 끌어올리는 선택지가 넓어지는 셈이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LG디스플레이(LGD)는 해외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원 가운데 97%를 해외에서 올린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해외 매출 비중은 98%에 육박한다. 매출대금도 대부분 달러로 받는다. (출처=LG디스플레이 사업보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