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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 대처 중심엔 항상 '재무통 혁신' 있었다
삼성전자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인선 역사는 2009년 전과 후로 나뉜다. 사법리스크에 휩싸이는 외풍과 우여곡절 속에서 2008년 전략기획실이 해체됐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 여파로 이듬해 기존 삼성전자 CFO를 담당하던 경영지원총괄본부장 보직까지 사라졌다. 그 때 위기 대응 차원에서 CFO 자리에 처음으로 전무급 인사가 선임됐다. 이후 2024년에 다시 '경영 위기론'에 직면한 최근의 삼성전자는 어떨까. 약 15년 만에 사장이 아닌 '부사장급 인사'가 CFO로 발탁됐다. 이번 이례적인 CFO 인사로 삼성전자의 현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CFO 혁신을 통해 위기를 넘으려는 건 맞지만 그 강도와 여파가 2008년 수준은 아니라는 점도 함의한다. 이달 삼성전자 후속 인사로 선임된 박순철 신임 CFO(사진)는 사업지원태스크포...
최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