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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년여…은행 없이도 저력 과시
삼성 금융계열사 직원들의 명함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개별 계열사의 CI 대신 'Samsung Financial Networks'라는 로고가 우선한다는 점이다. 계열사 이름은 그 다음이다.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계열사 간 협력과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다. 2022년 4월 출범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를 한데 모은 통합 브랜드다. 출범 2년 만에 삼성금융은 은행 없이도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을 앞지르는 성과를 거두며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은행 없는 삼성금융 순익, KB금융 앞질렀다 삼성화재·생명·카드·증권·자산운용 등 5개 삼성 금융계열사의 3분기 순이익은 4조6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김보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