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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보수적 환헤지…환율 오를수록 손실 ↑
삼성생명이 국내 보험사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외화자산을 운용하고 있지만 최근의 급격한 환율 상승 상황에서 손익에는 일부 마이너스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외화 자산에 대해 100% 환 헤지 원칙으로 운용하고 있다.지난 2분기 정기경영공시의 환율 민감도 분석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환율이 100원 상승할때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손익이 384억원씩 줄어드는 것으로 관측된다. 환율이 올초 대비 200원 이상 오른데에다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기준 손익에 미칠 마이너스 영향은 800억원 이상일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외화자산과 파생상품의 만기 미스매칭이나 자산의 평가손익 변동에 따른 헤지 금액 미스매칭으로 인한 손익 발생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 기준 손익에 일부 마이너스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삼성생명의 2분...
서은내 기자
한화생명, 10억달러 신종자본증권 '환노출' 이익 기대
한화생명이 환오픈(환율 변동에 대해 헤지 하지 않고 노출시키는 전략)하고 있는 2조5000억원 규모의 외화자산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해외발행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과 매칭되는 외화자산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환 헤지를 하지 않고 운용 중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환율 상승으로 인식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외화환산이익은 1조5154억원, 외화환산손실은 951억원이다. 약 1조4200억원 가량의 외화환산손익을 거뒀다. 하반기 들어 더 큰 폭으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감안하면 연간 기준으로 올해 연말 외화환산손익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외화환산손익은 한화생명이 보유 중인 외화표시 자산에서 발생한다. 상반기 말 한화생명이 보유 중인 외화유가증권은 약 22조8783억원(연결 기준)이다. 환율...
환율 상승에 환오픈 유인 커진다
최근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수조원의 외화자산을 보유, 운용하는 국내 보험사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보유한 외화자산의 규모는 약 129조원에 달한다. 외화표시 자산의 원화 환산액이 환율 상승에 힘입어 증가하면서 재무제표에 조단위 외화환산이익을 인식하는 보험사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상반기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DB손해보험 등은 각각 1조원이 넘는 외화환산손익이 발생했다. 물론 이같은 이익이 보험사들의 순이익에 그대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보험사들은 100% 환헤지를 지향하고 있어 반대 포지션에선 비슷한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통화선도, 통화스왑 같은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해당 파생상품의 평가손실로 이익이 상쇄된다. 급격한 환율 상승에 따라 파생상품의 헤지비용이 많이 발생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