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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정 부회장, ‘합병비율 재산정’ 이사회 참여한 까닭은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산업이 합병비율을 변경한 가운데 양사간 계약을 수정하기 위한 동원엔터프라이즈 이사회에 김남정 부회장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4월 합병계약을 승인하는 이사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특히 이번 딜(Deal)과 관련해 이해관계가 있는 만큼 의결을 앞두고 법률 검토를 받은 이후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 이후 통합 동원산업에 대한 지분율 하락을 감내하면서 김 부회장이 전향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 18일 오전 열린 동원엔터프라이즈 이사회에 참여해 '합병계약서 수정계약서 승인의 건'에 찬성하는 의결을 했다. 이날 이사회는 총 7명의 사내, 사외이사들이 모두 참석해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부회장은 올해 3월말 기준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분 68.2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등기임...
이효범 기자
'방식 논란'에 묻힌 합병 시너지 다시보기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동원그룹의 의지는 예상보다 더욱 강했다. 오너의 지분율 감소를 감내하면서까지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변경하는 전향적인 결정으로 이같은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동원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게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율 논란에 가려진 이번 합병의 취지는 향후 동원그룹의 적재적소에 투자를 강화하는 동시에 한층 더 신속하고 기민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향후 생존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딜(Deal)이라는게 그룹 내부의 시각이다.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산업이 합병하면 동원그룹의 지배구조 상 중간 지주사가 사라진다. 2001년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지만 예상과 달리 자회사인 동원산업의 덩치가 더욱 커졌다.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2...
통합 이사회 ‘동원엔터’ 멤버로...독립성 커지나
동원그룹이 추진 중인 지주사 우회상장이 합병비율 조정으로 탄력을 받은 가운데 향후 통합될 이사회의 독립성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합병의 핵심이 지배구조 일원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인 만큼 경영진을 감시하고 지원하는 이사회의 역할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이사회 구성원은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인사로 채워진다. 동원산업이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하는 구조이지만 합병 후 지주사가 되는 만큼 현재 이사회 멤버를 그대로 승계하는 구도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동원산업의 이사회 기능은 기존보다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이번 합병에 앞서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진행한 만큼 연계 효과를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
박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