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정현교

  • 작성 : 2023년 06월 07일
  • 업데이트 : 2023년 10월 25일
  • 출생
    • 1963년 02월
  • 학력
  • 약력
    1990년 01월  성광테크 경영지원팀 경영지원(사원)
    2001년 09월  쿠쿠홀딩스 쿠쿠전자 영업팀장(팀장)
    2004년 04월  쿠쿠홀딩스 쿠쿠전자 마케팅팀장(팀장)
    2014년 01월  쿠쿠홀딩스 쿠쿠전자 경영지원본부장(본부장)
    [현]2017년 12월  쿠쿠홀딩스 경영지원본부 CFO(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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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정현교 상무는 1963년생이다. 1990년 성광전자 경영지원실 입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경영지원 업무 위주로 경력을 쌓았다. 1999년 쿠쿠전자로 전입한 뒤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를 맡았다. 재임 시절 스타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주력 제품인 전기밥솥 판매 채널도 다각화했다. 기존 양판점, 할인점 유통 외에도 홈쇼핑 등에 진출해 판매량 증대를 이끌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쿠쿠전자 경영지원본부장(상무)으로 승진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겸했다. 2017년부턴 '지주사 전환'이란 그룹의 중책을 맡았다. 당시 구자신 쿠쿠전자 회장은 인적분할, 물적분할을 추진하고 있었다. 투자·지주사인 쿠쿠홀딩스, 사업 자회사인 쿠쿠홈시스(렌탈사업), 쿠쿠전자(가전사업) 등 3개 회사로 쪼개는 작업이었다. 지주사 전환과 함께 분할 재상장도 추진했다. 신설법인인 쿠쿠홈시스는 재상장, 존속법인인 쿠쿠전자의 지주사인 쿠쿠홀딩스는 변경상장했다. 정 상무는 '지주사 전환', '분할 재상장' 두 가지 임무를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12월에는 지주사인 쿠쿠홀딩스의 CFO(상무)로 발탁됐다.

인맥

정 상무는 쿠쿠그룹의 전신인 성광전자 재직 시절부터 오너가와 교류가 많았다. '경영지원' 업무만 34년 간 해온 만큼 사업 전면에 나설 일이 많았다. 창업주인 구자신 회장이 1998년 '쿠쿠(CUCKOO)' 브랜드를 새로 출시할 때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성광전자가 쿠쿠전자로 리뉴얼된 뒤 구 회장의 사회공헌, 마케팅 활동 전반을 보좌하기도 했다. 정 상무는 구 회장의 첫째 아들인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와도 인연이 깊다. 2014년 코스피 입성 추진 당시 주관사(우리투자증권) 선정부터 상장사협의회, 한국거래소 등 관계자 미팅 전반을 구 대표와 함께 진행했다. 국내 판매 전문점, 서비스 센터, 홈쇼핑, 가전 대리점, 백화점, 면세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 관계자와 인맥도 두텁다. 전기밥솥 최대 시장인 중국 내 네트워크도 넓다.

파이낸셜 스토리

정 상무가 CFO로서 활약하기 시작한 때는 2014년 1월이다. 쿠쿠전자 경영지원본부장으로 발탁됐지만, 사실상 재무이사도 겸하고 있었다. 2014년 8월 유가증권 시장 입성을 앞두고 정 상무는 경영 전반을 세팅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쿠쿠전자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2017년 12월 지주사인 쿠쿠홀딩스의 CFO를 맡았다. 당시 인적분할회사의 순자산가액과 공정가액과의 차이가 발생하면서 20%대를 유지하던 부채비율이 36%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정 상무는 무차입 기조를 이어가며 보수적인 재무 전략을 유지했다. 자체 영업현금흐름 내에서 시설투자(CAPEX), 증설 등을 진행했다. 이 또한 해외사업 확장, 렌탈 제품 다각화 등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보수적으로 계획했다. 본업인 가전제품 판매, 렌탈 수익, 비용 절감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해나갔다. 차입과 부채비율도 낮은 선에서 관리하고 있다. 정 상무가 쿠쿠홀딩스 CFO로 선임된 2017년을 기점으로 차입금은 '0'원을 유지했다. 그러다 2021년 만기 2년 이자율 4.6% 조건으로 200억원을 차입했다. 차입처도 은행이 아닌 자회사인 쿠쿠전자였다. 내부 자금을 공유해 외부 차입 최소화 의지를 표명했다. 고금리 차입 자체를 감축하겠다는 신념이 반영돼 있다. 단기예금에 투자해 공정가액의 변동 위험을 최소화했다.

조달

쿠쿠그룹은 2000년대부터 무차입 경영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밥솥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무리한 투자도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다 가전제품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업 다각화, 렌탈사업 진출, 해외사업 확장 등이 필요해지자 2014년 8월 유가증권 시장 문을 두드렸다. 주목할 건 IPO를 100% 전량 구주 매출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구주 매출은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 지분 중 일부를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방식이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로 들어오는 신규 자금은 없다. 상장으로 대외 신인도를 높여 향후 자금 조달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 것이다. IPO는 승계 절차 중 하나이기도 했다. 구자신 회장은 첫째 아들인 구본학 대표에게는 경영권을 물려주고, 둘째 아들인 구본진씨에게는 구주 매출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2014년 구본진씨가 보유하던 쿠쿠전자 주식은 287만7980주(지분 29.36%)다. 이 중 절반인 147만주는 구주 매출로 내놓고, 나머지는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쿠쿠전자는 IPO 대어로 꼽혔다. 공모자금 모집액은 2500억원이었다. 청약 증거금은 4조5000억원에 달했다. 첫날 시가총액 2조292억원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실질적인 자금 조달은 상장 3년 뒤에 이뤄졌다. 2017년 분할 재상장으로 신설된 쿠쿠홈시스(렌탈사업)도 자금 조달에 나섰다. 존속회사인 쿠쿠전자는 쿠쿠홀딩스로 변경상장해 유가증권 시장 투자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쿠쿠그룹 내 총 두 개 기업이 증시에 상장한 것이다.

사내위상

정 상무는 쿠쿠홀딩스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미등기 임원으로만 활동 중이다. 창업주인 구자신 회장은 쿠쿠홀딩스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정 상무는 쿠쿠그룹 전반 경영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지주회사이자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쿠쿠홀딩스 CFO로서 재무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유일한 상근 임원으로서 위상이 올라간 측면도 있다. 정 상무는 2014년부터 쿠쿠홀딩스의 임원(경영지원본부장) 대열에 들어왔다. 취임 때만 해도 상근 미등기 임원 규모는 7명에 달했지만 2015년 4명으로 줄어든 뒤, 2017년부터 사내 임원은 정현교 상무 한 명 뿐이다. 임원 수가 줄면서 정 상무에게 부여된 권한도 커졌다. 2022년부터 업무 폭도 넓어졌다. 가전업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사업 다각화 등을 진행하면서 재무 전략 뿐 아니라 경영지원, 회계, 인사, 전략, IR 등 경영 전반에 관여해야 했다. 직책도 경영지원본부장에서 CFO로 바뀌었다. 재무총괄 업무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해외사업, 전략, IR 등 업무까지 포괄할 수 있는 CFO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특이사항

구자신 회장과 구본학 대표이사가 2014년부터 오랫동안 핵심 임원으로 중용할 만큼 내부적으로 신뢰 받는 인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9년 간 상무급 이상으로 승진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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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입금평균이자율=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총차입금+기말 총차입금)/2
  • 이자부담률=1년치로 추산한 차입금 금융비용/(기초 부채총계+기말 부채총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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