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최진오

  • 작성 : 2023년 06월 07일
  • 업데이트 : 2024년 01월 16일
  • 출생
    • 1972년 09월
  • 학력
    서울대 국제경제학
  • 약력
    1997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2000년  오픈타이드코리아 
    2001년  굿모닝신한증권 M&A부 과장
    2003년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 팀장
    2016년  SKC IR 팀장
    2021년 08월  SK시그넷 재무실장(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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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최진오 CFO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현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1997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공인회계사로 활동했고, 2000년 오픈타이드 코리아에 입사했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는 굿모닝증권(현 신한증권) 인수·합병(M&A)부에서 일했다. SK그룹에 입사한 건 2003년이다.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으로 합류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SK이노베이션과 컨티넨탈 간 합작법인(JV)의 경영관리팀장도 맡았다. 2016년부터는 SKC IR팀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8월 SK시그넷 재무실장(CFO)으로 부임해 재무 전반을 이끌고 있다.

인맥

최 CFO는 서울대에서 10년 동안(1985~1995년)만 존재한 국제경제학과 출신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는 짧은 존속 기간 때문에 입학·졸업자, 선·후배 간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증권가와 IR, 금융 계열 고위직으로 활동하는 인물들이 많다. 최 CFO와 같은 90년대 학번인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 국내 금융·산업계 인사로는 김상준 애경산업 CFO,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 등이 있다. 최 CFO는 SKC IR 팀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당시 CFO로 재직 중이었던 피성현 에센코어 CFO와 약 5년 간 발을 맞췄다. 에센코어는 SK 해외 자회사다. 2021년 초 선임된 최두환 SKC CFO와도 반년 가량 같이 일했다.

파이낸셜 스토리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이다. SK그룹이 2021년 시그넷EV를 인수해 사명을 SK시그넷으로 바꿨다. 전기차 충전기 산업은 시장 초기 단계로 치열한 투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 CFO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북미 시장 점유율(50%)을 유지하면서, 유럽 시장 등 공략을 위한 재원 조달과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SK시그넷은 SK그룹에 편입된 2021년을 전후로 전반적인 재무 상태가 크게 개선됐다. 2020년 173%였던 부채비율은 2021년 19%, 2022년 18%까지 감소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2020년 말 32.71%에서 2021년 말 3.53%, 2022년 말 0.38%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유동비율은 124%에서 665%, 640%로 변화해 유동성이 크게 향상됐다. 확대된 자산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 역시 최 CFO의 임무다. SK시그넷은 SK그룹에 인수되면서 2020년 말 822억원이었던 연결 기준 자산 규모가 2021년 말 2996억원, 2022년 말 3100억원으로 늘었다. 2022년 말 SK시그넷의 당좌자산 비중은 71%에 이른다. 늘어난 자산 중 상당수가 1년 내 현금화가 가능한 상태다. 다만 매출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에 따라 재고자산과 매출채권도 늘어 중장기적으로 운전자본 관리가 필요해질 전망이다. SK시그넷의 연결 기준 재고자산은 2020년 말 211억원 규모에서 2021년 말 168억원으로 줄었으나, 2022년 말에는 502억원 규모로 늘었다. 매출채권 규모는 2020년 말 89억원, 2021년 말 113억원, 2022년 말 561억원으로 늘었다. 2021년 말에서 2022년 말 사이 매출채권 회전율은 12.6회에서 4.3회로, 재고자산 회전율은 6회에서 3.3회로 변화했다. 매출채권, 재고자산 회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해외 매출 확대 등을 고려하면 크게 문제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조달

SK시그넷의 총차입금은 2020년 말 125억원 수준이었으나, 최 CFO 부임과 SK 피인수 이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년말 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6억원이다. 2021년 말 기록된 총차입금(74억원) 대비 92.13% 감소했다. 2021년 8월 SK시그넷은 지주사 SK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전환우선주 592만주를 발행해 1622억원을 조달했다. 2020년 말 342억원 규모였던 SK시그넷의 자본잉여금은 2021년 말 2519억원까지 확대됐다. 이후 SK시그넷이 자회사인 시그넷에너지를 합병하면서 전입된 주식발행초과금 43억원이 더해지면서 2022년말 기준으로는 자본잉여금은 2585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사내위상

최 CFO는 미등기 임원으로 SK시그넷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SK시그넷 계열사의 이사회에도 속해 있지 않다. 상무 직급으로 CFO를 맡아 SK시그넷 재무 전략 결정과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 최 CFO 산하 조직은 회계팀, 재무팀 외에도 이사회사무국 관리와 법무 분야를 담당하는 컴플라이언스팀이 있다. 최 CFO가 회계·재무 업무 외에 이사회 지원과 법률 분야 업무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SK그룹 전반의 기조와 비슷한 형태다. SK그룹 계열사는 통상 CFO 직제를 따로 두지는 않으나, 경영지원부문장 등이 CFO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재무 외에 인사나 법무 등을 함께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최 CFO 역시 SKC IR 팀장을 역임하면서 SK이노베이션과 컨티넨탈 간 합작법인(JV)의 경영관리팀장을 맡는 등 재무, 회계 외에도 다기능적인 업무를 수행했던 바 있다.

특이사항

최 CFO는 현재 SK시그넷 주식 1만3130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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