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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 작성 : 2023년 06월 26일
  • 업데이트 : 2023년 10월 17일
  • 출생
    • 1969년 03월
  • 학력
    강진고
    전남대 무역학
  • 약력
    1997년  보성 자금팀 팀장
    2014년  한양 자금팀 팀장(상무보)
    2017년  코리아에셋개발 대표이사
    2018년  한양 자금팀 (이사)
    [현]2022년  한양 재무금융실 CFO(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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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최인호 전무는 1969년생으로 강진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보성건설에 입사한 이후로는 줄곧 자금 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보성건설에서 한양에 합류한 시점은 2015년이다. 2년여간 재무담당 임원으로 활약하다가 계열사인 코리아에셋개발(현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로 자리를 옮겨 1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엔 한양에 복귀해 다시 재무담당 임원으로 근무했다. 2021년 말 이뤄진 인사를 통해 전무로 승진했다. 전무 승진과 함께 한양의 CFO로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인맥

보성이 보성건설이던 시절부터 입사해 지금까지 한 그룹에서만 근무했다. 최인호 전무가 몸담았던 보성과 한양,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 등은 그룹 내에서도 위상이 높은 계열사로 통한다. 보성그룹이 에너지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는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광양그린에너지 등 주요 특수목적법인(SPC)의 감사를 맡을 정도로 경영진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최 전무는 서울대학교 CFO 과정을 수료한 인물이기도 하다. 지금도 CFO 과정을 함께 수료한 C레벨들과 포럼, 골프모임, 송년회 등 행사를 통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파이낸셜 스토리

최인호 전무는 2022년 초 CFO로 선임됐다. 당시는 한양이 에너지 사업을 새 먹거리로 삼은 지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에너지 사업은 일반적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진행된다. 이로 인해 최 전무는 기설립된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광양지아이, 세종스마트시티 등의 SPC에 자금을 대여하거나 자본금을 출자하는 등 재무적인 결정을 내려왔다. 최 전무는 건설업계가 원자재비와 인건비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기 시작하던 시점에 선임됐다. 실제 2020년 81.95%였던 한양의 연결기준 원가율은 최 전무가 선임된 2022년 말 기준 93.9%까지 상승했다. 2023년 1분기에는 89.7%로 조금은 안정됐다. 다만 여전히 철근, 벌크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라는 점에서 꾸준히 수익성 관리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 우량한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것도 최 전무가 CFO로서 수행해야 하는 미션이다. 한양의 부채비율은 2023년 1분기 기준 125.5%다. 최저 수준이었던 2020년 말(83.2%)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위험 수준을 밑돈다. 차입금의존도도 2020년 이후부터 꾸준히 30%를 밑돌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200%, 30%를 하회할 때 우량하다고 평가한다. 우발부채 역시 관리할 필요가 있다. 2022년 말 레고랜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이후 건설사들이 채무보증한 규모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다. 2023년1분기 기준 한양의 채무보증 규모는 3조708억원으로 회사의 규모 대비 상당한 수준이기는 하다. 다만 이 중 2억5234억원이 부동산신탁사와 체결한 분양보증이라는 점에서 규모 대비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조달

최인호 전무가 선임된 이후 한양은 2023년 5월에만 제71·72·74·75회차 무보증 사모사채로 5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1~1.5년, 표면금리는 7.5~8.5%다. 이 중 제74, 75회차의 경우 녹색채권을 통해 리스크를 낮췄다. 같은 달 PCBO를 통해 175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은행권 등에서 차입도 하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과 SH수협은행 등 은행권으로부터 조달한 약 750억원을 포함해 단기차입금 규모는 1474억원이다. 여기에는 연결회사가 이큐디벨로제십구차와 체결한 500억원 규모 대출약정도 포함돼 있다. 대출약정을 위해 코리아신탁을 수탁자로 한 부동산담보산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대출의 연이자율은 9%로 다른 차입 이자율 대비 높다. 장기차입금으로는 △건설자금대출 290억원 △기업자금대출 100억원 △용지비대출 164억원 등 총 558억원을 조달한 이력이 있다. 이 중 만기가 1년이 남지 않은 유동성 장기차입금은 168억원이다.

사내위상

최인호 전무는 2018년 열린 제45기 정기주주총회 이후부터 이사회 내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는 계열사인 코리아에셋개발에서 대표이사 생활을 마친 후 다시 한양에 복귀했던 시점이다. 한양의 경우 기존 이사회 구성원들이 신규 이사 후보자를 선정하고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현재 한양 이사회는 최 전무를 포함해 총 5인의 사내이사로 이뤄져 있다. 5인의 사내이사 중 유일하게 최 전무만 2회(2020년, 2022년) 연임됐다. 나머지 구성원들은 아직 첫 임기를 소화하고 있다. 김형일 대표이사(1959년생)과 유재욱 경영기획실장(1965년생)에 비해 나이는 어리지만 이사회 내에서는 최장수 멤버로서 위상이 높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광양그린에너지 등 주요 특수목적법인(SPC)의 감사직도 겸임하고 있다.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 65만㎡ 부지에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부두 등을 조성하고 있는 SPC다. 광양그린에너지는 전남 광양시 황금산업단지 내 바이오매스발전소의 사업 주체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지분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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