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는 발전플랜트 설비 진단을 전담하는 한국전력의 자회사이자 공기업이다. 시중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할 니즈가 그만큼 크지 않다. 수익으로 대부분 지출을 충당하는 구조여서 오랫동안 무차입 기조를 이어왔다. 2001년부터 2021년까지 금융권 조달 차입금은 '0원'이다. 95억원대 차입금이 있지만 차량운반구 등의 리스부채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이 2022년 1800억원을 기록해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다. 부채비율은 2022년말 연결 기준 28%를 나타냈다. 2018년 이후 30%를 하회하고 있을 정도로 우량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정부 출자기관 배당성향 목표(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액의 비중)를 지키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2020년 기준 제시한 배당성향 목표는 40%였다. 2019년에는 37%였다. 현금배당금 총액은 2020년 515억원, 2021년 540억원, 2022년 590억원을 나타냈다. 현금배당수익률은 몇년간 저조한 추세를 보였다가 최근 반등했다. 2019년 4.7%에서 2020년 3.7%, 2021년 3.1%까지 내려왔다. 2022년에 다시 3.7%로 올라섰다. 모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한전KPS 지분 51% 이외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했다. 한국전력공사의 부채비율 축소 차원으로 지분 매각이 이뤄졌다. 2022년 말 기준 한전KPS 최대주주는 한국전력공사로 지분 5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