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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풍영

  • 작성 : 2022년 05월 16일
  • 업데이트 : 2023년 07월 14일
  • 출생
    • 1974년 11월
  • 학력
    연세대 기계공학
    인시아드대 경영학 석사
  • 약력
    2016년  SK C&C   기획본부장
    2018년  SK텔레콤 PM그룹장
    2019년  SK텔레콤 Corp1센터장
    2021년 11월  SK스퀘어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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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윤풍영 CIO(최고투자책임자)는 197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인시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99년 IBM코리아에 입사해 개발자로 근무, 2007년 SK텔레콤 BM팀에 합류하면서 SK그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2년 뒤 SK텔레콤 사업개발전략 담당으로 팀을 옮겼고 2013년 SK C&C 성장사업기획담당으로 근무했다. 2016년에는 SK(주) C&C 기획본부장을 지냈으며 2018년 SK텔레콤 PM그룹장을 거쳐 2019년에는 SK텔레콤의 코퍼레이트센터장으로 일했다. 2020년 SK텔레콤의 CFO와 코퍼레이트1 센터장을 맡았다. 2021년 11월 ‘투자전문지주사’로 출범한 SK스퀘어에서 주요 투자 결정권을 지닌 CIO에 선임됐다. CIO 부서의 수장으로서 투자 담당 PL들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애초 윤 CIO는 SK스퀘어 CFO로 내정됐었다. SK텔레콤에서 전략 수립 업무를 담당한 데 이어 CFO로 재무기획까지 책임졌던 이력 덕분이다. 그러나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CFO를 따로 두지 않고 오중근 재무담당을 필두로 한 재무담당 부서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윤 CIO는 CFO가 아닌 최고투자책임자라는 직책으로 SK스퀘어를 이끌게 됐다. 윤 CIO가 과거 SK하이닉스 M&A에 과정에 참여하는 등 반도체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이 향후 SK스퀘어의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박정호 대표의 탄탄한 신뢰도 한몫했다. 윤 CIO는 대외적으로 CFO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SK스퀘어가 투자 전문 지주사를 표방해 설립된 만큼, 투자를 담당하는 CIO가 CFO까지 겸하며 회사의 재무를 함께 책임지는 구조다.

인맥

윤 CIO는 박정호 사장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다. SK텔레콤에서 재무기획과 전략부문을 넘나들며 다양한 인수합병과 투자유치 관련 실무를 맡아왔다. SK하이닉스 인수, SKC&C와 SK 합병, 11번가 분할과 투자유치, 웨이브 출범 등 박 사장이 주도한 대부분의 인수합병과 조직개편 작업에서 호흡을 맞췄다. 윤 CIO는 박 사장이 SKC&C 대표에 올랐을 때 기획본부장으로 함께 자리를 옮겼고, 2018년 박 사장 체제의 SK텔레콤으로 복귀해 PM그룹장을 맡았다. 유영상 현 SK텔레콤 대표와도 각별한 사이다. 윤 CIO가 2016년 박 대표를 따라 SK(주)로 이동할 때 유 대표와 함께였다. SK스퀘어에서 허석준 MD, 송재승 MD, 김준한 MD 등과 함께 투자를 진행 중이다.

파이낸셜 스토리

SK스퀘어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의 ICT 연합 3사 가운데 ‘글로벌 1조 투자’의 선봉에 서있다. SK스퀘어는 ICT 전문 투자지주회사로 2021년 11월 1일 출범했다. SK그룹은 SK텔레콤의 5G와 AI 기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에 SK스퀘어의 투자역량을 붙여 AI 및 반도체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SK스퀘어의 경우 ‘ICT 패밀리 계열사들에게 도움이 될 기술을 가진 유망업체’를 투자 지향점으로 삼았다. 코빗과 온마인드 등에 지분투자를 한 것도 SK텔레콤의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 가상현실(VR), 대체불가토큰(NFT), 개방형 생태계 등을 도입해 해외시장으로 나가려는 계획, 일명 아이버스 사업의 일환이다. 윤 CIO는 코빗 투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한 장본인이다. SK스퀘어는 11월 29일 코빗에 총 9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지분 인수 과정에서 윤 CIO는 코빗 최대주주인 NXC 김정주 대표를 직접 만나기도 했다. 이후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80억원,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윤 CIO는 SK스퀘어의 태생이 반도체, 보안, 이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회사인 만큼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SK스퀘어의 ICT 투자 실탄 마련을 위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도 힘을 보탠다. 3사와 더불어 외부 투자유치까지 포함해 2022년 연내 글로벌 투자자본 1조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배당수익과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조달 수단을 통해 투자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투자의사를 결정할 지배구조 체계도 갖추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그룹의 주요 인수합병과 투자업무를 지휘해온 박정호 부회장을 필두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등 3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축, 운영하는 구조다. 투자유치와 집행 등 실무에서는 SK스퀘어가 사령탑 역할을 하기로 한 만큼 윤 CIO가 무거운 직책을 맡았다.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2022년 2월 첫 실적을 공개했다. 2021년 11월과 12월 연결 기준 영업이익 4198억원, 매출 1조1464억원을 기록했다. 윤 CIO는 2021년 약 26조원이었던 순자산가치(NAV)를 2025년까지 75조원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달

2021년 말 연결 기준 SK스퀘어의 차입금 총계는 2조2134억원이다. 이 가운데 금융권 장기차입이 1조7145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단기성 차입금 비중이 8.9%인 점을 고려하면 부채의 만기 구조를 길게 가져가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는 장기차입금의 대부분을 신한은행에 의존하고 있다. 금융기관 장기차입(1조7145억원) 중 약 1조7132억원이 신한은행으로부터 빌린 금액이다. 연 이자율은 3.2%로 만기는 2025년 10월 5일이다.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에서도 50만스위스프랑을 차입해 2025년 3월까지 상환해야 한다. 윤 CIO의 부임 이후 부채자본시장(DCM)에서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한 건도 없었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3사로부터 장기신용등급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SK스퀘어의 연결대상 종속기업 중 하나인 SK쉴더스가 발행한 사모 회사채 내역이 SK스퀘어의 연결실체에 반영돼있다. SK쉴더스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두 차례, 2021년에 세 차례에 걸쳐 사모채를 발행해 약 2978억원을 조달했다. 사채할인과 유동성대체로 인한 차감분을 적용하면 장기사채는 약 2659억원 규모다. SK스퀘어는 주식자본시장(ECM) 시장에서는 2021년 12월 SK쉴더스 제3자배정 증자에 참여(378억원)했다. 자회사들의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자회사 상장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당초 윤 CIO가 사실상 모든 딜을 총괄하면서 2022년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나머지 자회사 상장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SK쉴더스와 원스토어가 상장을 철회하며 SK스퀘어의 자회사 상장 계획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2022년부터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기로 한 데 따라 SK스퀘어는 배당수익을 통해 자회사들에 투자할 재원을 확보키로 했다. 이외에 외부 투자 파트너십 강화, 보유자산의 수익 실현 등을 통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사내위상

윤 CIO는 SK스퀘어의 2인자로 평가받는 중량급 인사다. 개발자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2007년 SK텔레콤에 합류해 사업 개발과 재무 기획을 맡으며 전략통 역할을 담당했다. 박정호 사장과 계속 손발을 맞추며 굵직한 M&A를 성사시켰다. 당시 다양한 산업을 거치면서 M&A 업무 관련 노하우를 쌓았다. 이후 SK텔레콤에서 SK스퀘어로 이동해 미등기임원에서 등기임원으로 영전하기도 했다. 특히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박정호 사장, 유영상 사업부장과 함께 SK텔레콤이 ‘ICT 복합기업’으로 거듭나는데 핵심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SK스퀘어의 정체성이 투자에 방점이 찍히면서 박 사장은 윤 CIO를 투자결정권자로 낙점했다.

특이사항

윤 CIO는 2021년 12월 20일 SK스퀘어 자사주 2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12월 2일 2000주를 장내 매수한 데 이어 두 번째다. SK스퀘어의 다른 임원들도 재상장 직후 자사주 매입에 나란히 나섰으나 윤 CIO는 등기임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사주를 거듭 사들이고 있다.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 결과 윤 CIO를 포함한 SK스퀘어 이사진 7명의 보수한도는 120억원으로 정해졌다. 이들 7명에게 2021년 11월 1일~12월 31일 지급된 보수는 4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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