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용 전무는 2020년부터 사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이 사내이사에서 빠지며 김 전무가 선임됐다. 천 이사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 전무는 뿐만 아니라 씨젠 해외 자회사의 사내이사를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세부적으로 Seegene Middle East, Seegene Technologies Inc., Seegene Canada, Inc., Seegene Mexico 등이다. 다만 지난해 경영지원총괄로 김범준 부사장이 영입되며 김 전무의 영향력이 다소 축소됐다는 평가다. 직제상 김 부사장이 김 전무를 지휘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김 전무와 동갑인 1965년생이다.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인물로 KT CFO 등을 역임했다. M&A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임무를 받고 채용된 만큼 재무부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 내부적으로 김 부사장의 입사로 김 전무의 입지가 애매해졌다고 평가하는 기류도 있다. 그러나 김 부사장이 아직 이사회에 입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재무회계부분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으로 보여진다. 김 전무의 연간보수총액은 7억5400만원이다. 급여가 2억3900만원이고 상여가 5억원이다. 씨젠 내에서 김 전무보다 많은 급여를 받는 인물은 천종윤 대표이사 회장, 최진수 경영부문 총괄 사장, 이호 영업총괄 사장, 이민철 R&D부문 총괄 사장, 이기선 제조구매총괄 부사장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