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임종순

  • 작성 : 2023년 08월 22일
  • 업데이트 : 2023년 09월 11일
  • 출생
    • 1963년 (인천광역시)
  • 학력
    1978년  선인고
    1981년  고려대 사회학과
  • 약력
    2009년 01월  한국가스공사 경영전략팀 부장(부장)
    2010년 12월  한국가스공사 이라크 아카스 B.V 관리이사(부장)
    2021년 01월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처 처장(처장)
    2017년 01월  한국가스공사 경영평가/상생협력팀 부장(부장)
    2021년 07월  한국가스공사 성과관리자문위원회 자문위원(자문위원)
    [현]2023년 03월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 부사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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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임종순 부사장은 한국가스공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다. 1963년 인천 출생으로 인천 선인고,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 및 성과관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가스공사에 공채 입사 후 경영전략부장, 경영평가부장, 경영관리처장 등을 역임했다. 주로 예산, 평가, 결산, 세무, 자산관리 등 다양한 경영관리 분야에서 근무하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재경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가 두각을 나타낸 건 2021년이다.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처장에 발탁되며 요직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성과관리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3년 3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무와 회계 등을 총괄하는 CFO를 맡았다.

인맥

임 부사장은 한국가스공사에서 근무한 기간 동안 비서실, 경영혁신팀, 경영평가/상생협력팀, 경영관리처 등 본사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비서실 등 본사 CEO 직속 핵심 조직에서 경영진을 보좌하면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또 싱가포르 지사, 이라크 아카스 B.V 등 해외 지사와 본사를 오가며 활약한만큼 사내 인맥과 신망이 두텁다. 공기업 학회, 행정학회, 정책학회 등 관련 학회에 참여해 공기업 경영개선에 참여했다. 또 동남아 LNG도입사업에 참여해 국가에너지 수급에 기여했으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개발사업 관리이사로 자원개발사업에도 기여한 바 있다. 공공기관의 이슈와 전망, 미래를 지향하는 공기업의 ESG경영, 전환시대 공기업 경영혁신과 지속가능성 등 논문에도 참여했다. 1~2년마다 빠짐없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만큼 업무성과에 대한 평가도 후하다.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치고 현장 경험도 풍부하게 쌓으며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영관리처장으로 임원에 발탁되면서 입지를 굳혔다. 다만 처장 발탁 6개월 만인 2021년 7월 성과관리자문위원회로 물러나면서 잠시 경영현장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다. 2023년 3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재무, 회계, 경영관리 등을 총괄하는 경영관리 부사장 자리를 꿰찼다. 경영관리처장을 거쳐 임원으로 발돋움한 만큼 재무 관련 조직과의 유대도 높다.

파이낸셜 스토리

임 부사장은 한국가스공사의 저하된 펀더멘털을 개선하는 중책을 맡았다. 그만큼 큰 부담을 안고 CFO직에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원료비 미수금 누적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한 상황이다. 가스공사가 수립한 재무 개선 자구책을 지휘하며, 새로운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수립해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재무 상황이 좋지 못하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면에서 실적이 저하되고 있었다. 2020년 순손실이 발생한 뒤 매년 재무부담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실적이 회복돼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지만 재무구조를 개선하지는 못했다. 특히 2023년 들어 재무구조가 한층 더 악화하고 실적도 하락하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 난방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원료비 연동제를 유보하면서 1년 사이에 추후 회수해야 할 원료비 미수금이 9조908억원 증가했다. 미수금 등에 현금이 잠기면서 부족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차입으로 메웠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22년 말 500%까지 치솟았다. 2023년에도 상황 개선 여지는 불투명하다. 한국가스공사의 2023년 1분기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51조9361억원으로 집계됐다. 단기차임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총차입금은 전년동기대비 14조원 증가한 45조3823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 증가세 둔화 등으로 자본 증가율이 부채 증가율보다 낮았다. 부채비율은 1분기말 기준 489.79%로 전년동기 415.4%에서 악화됐다. 수익성 및 재무구조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전격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했다. 미수금 해소를 위해 정산단가를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올라 원료비가 급등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억누르면서 한국가스공의 미수금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중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부분이다. 임 부사장은 한국가스공사가 발표한 중장기 투자 계획을 타임라인에 맞춰 진행할 수 있도록 튼튼한 체력을 갖추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 일환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요구된다. 그러나 2023년 가스공사는 예년보다 영업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1분기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비 81% 급감했고 2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누적으로 가스공사는 매출 26조576억원, 영업이익 7934억원, 순이익 7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04%, 순이익률은 0.28%다. 영업이익률은 2022년 연간 4.76% 대비 1.72%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률은 전년말 2.89% 대비 2.62%포인트 내려앉았다. 투자금 마련을 위해 영업실적 개선으로 현금유입을 늘리는 것은 물론 비용절감 활동도 병행해야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해야한다. 설비 노후화 등을 보완하기 위한 투자도 지속돼야하는 만큼 필요시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평소 각종 재무지표와 신용등급 등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조달

가스공사는 2023년 단기차입금을 장기 회사채로 차환하는 재무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2022년 말 국회에서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이 통과돼 기존에 별도 기준 자본금·적립금의 4배였던 사채 발행 한도가 5배로 확대됐다. 미수금 회수 기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단기화된 차입 만기부터 손보며 재무안전성을 확보해갈 방침이다. 2022년 상반기 기준 가스공사의 사채 발행 한도는 29조7000억원이었다. 사채 발행액은 22조8000억원으로 추가 발행이 가능한 규모는 6조9000억원이었다.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비가 오르면서 쌓이는 미수금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다. 가스공사가 AAA 회사채 신용등급을 가지고도 상대적으로 조달 비용이 비싼 금융기관 차입금을 늘린 이유다. 2023년 추가로 발행할 수 있는 사채 규모는 약 20조7850억원이다. 2022년말 별도 기준 자본총계(7조9780억원)의 5배를 대입한 사채 발행 한도는 39조8901억원이다. 같은 기간 사채 발행액은 19조1051억원이다. 가스공사는 총차입금 중 절반 이상이 만기가 1년 이내에 돌아온다. 만기 1년 이내 차입금·사채 비중은 60%(25조5595억원)다. 상환 여력이 없다면 차환 조건을 다시 협상해야 차입금이다. 만기가 1~5년 이내인 차입금·사채는 25%(10조6242억원), 5년 이후인 차입금·사채는 16%(6조7148억원)다.

사내위상

경영관리 부사장은 가스공사에서 사장 다음으로 높은 직책이다. 최연혜 사장(공사 업무 총괄), 남영주 상임 감사위원과 함께 사내이사진에 속한다. 경영관리 부사장은 재경과 기획은 물론 공사 경영관리 전체를 총괄하는 자리다. 전략본부, 경영지원본부, 수소신사업본부, 마케팅본부 등 4개 본부를 휘하에 두고 있다. 이외 법무실, 해외사업단, 해외사업개발처, 해외사업운영처 등 주요한 업무도 총괄한다. 임 부사장은 과거 경영관리처장을 발판으로 재경부문을 총괄했고 이때 업무를 기반으로 CFO에 올랐다. 자연히 조직 내 역할이 커지고 위상도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임 부사장은 2023년 상반기말 현재 한국가스공사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8명 등 총 '12인 체제'다. 최연혜 사장과 강진구 상임감사위원, 김환용 기술관리부사장 등이 임 부사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2023년 6월 말 기준 개인 급여 및 상여 등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한국가스공사에는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임원이 없다. 다만 임 부사장, 김 부사장 등 등기이사 3명의 보수총액은 3억80634만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2688만원이다.

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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