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현대지에프홀딩스 이진원

  • 작성 : 2022년 11월 10일
  • 업데이트 : 2023년 11월 08일
  • 출생
    • 1966년 09월
  • 학력
    성균관대 회계학
  • 약력
    2014년 12월  한무쇼핑 관리담당(상무보)
    2017년 01월  현대백화점 미아점 점장(상무)
    2018년 01월  현대리바트 운영지원사업부 부장(상무)
    2020년 01월  현대그린푸드 경영지원실 실장(상무)
    [현]2023년 01월  현대그린푸드 경영지원실 실장(전무)
    2023년 03월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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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이진원 전무는 1966년생이다. 성균관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2012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경리총괄 부장으로 승진했고 2014년 한무쇼핑 관리담당 상무, 2017년 현대백화점 미아점장 상무을 거쳤다. 2018년부터는 현대리바트 운영지원사업부장으로 근무했다. 현대그린푸드에 몸담게 된 시점은 2020년이다. 현대그린푸드 경영지원실장으로 발령 받으면서 재무를 비롯한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 전무는 식품안전실장도 겸임하면서 단체급식 등의 식품위생관리 업무도 총괄하고 있다. 2022년 11월 단행한 2023년 현대백화점그룹 정기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23.11.08]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장호진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사장)를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이진원 전무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기존 이진원 대표가 겸직하던 현대지에프홀딩스의 CFO 직책은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 재무전략담당 김대석 상무가 새롭게 수행할 예정이다. 1973년생인 김대석 상무는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백화점에서 20년 이상 근무해 왔다. 현재 현대그린푸드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인맥

오랜 기간 현대백화점그룹 내에 재직하며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고 회계학을 전공해 숫자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주사 격인 현대백화점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리바트와 현대그린푸드를 거친 만큼 해당 계열사의 기획 및 재무담당 임원과 두터운 인맥을 지니고 있다. 현대리바트 재직 시절에는 현대리바트 박민희 부사장과 함께 임원으로 근무했다. 현대그린푸드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장호진 사장과 호흡을 맞추는 형태다. 2020년 말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이지웰 인수를 결정했고 이를 현대그린푸드 이 전무가 현실화했다. 현대그린푸드가 25개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전무는 이를 관리하고 재무 전략을 수립하는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기업을 인수한 후 초기 내부 안정화를 위한 관리와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는 형태다. 각 자회사에 위치하고 있는 CFO와 소통을 하면서 협력해나가야 하는 위치에 있다. 현재 주요 자회사 중 현대리바트는 강민수 경영지원사업부장, 현대에버다임는 유재기 경영지원본부장이 CFO를 맡고 있다.

파이낸셜 스토리

2019년 현대그린푸드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4.4% 감소한 899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과 2015년에 각각 인수한 자회사인 현대리바트와 현대에버다임의 수익성 악화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진원 전무는 종속기업 관리가 중요해진 시점에 현대그린푸드 CFO로 취임했다. 이 전무는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부채를 상환하는데 집중했다. 2020년에 1217억원의 단기차입금을 갚았다. 유동성장기부채와 장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4억원과 2억원을 각각 투입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당초 기대한 만큼의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서, 현금 유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 해 현대그린푸드는 금융자산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창출해 단기차입금 2655억원을 상환했다. 2020년 12월에는 자체 현금을 활용해 복지몰 이지웰 지분 28.26%를 장외 매수 방식으로 125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2021년 1분기에 이지웰 인수를 완료했고 자체 현금을 활용하면서 재무상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2021년 1분기에 현금성자산이 2020년 말 763억원에서 434억원으로 줄었지만 이후 흑자 경영을 통해 현금을 다시 비축하면서 2021년 말 594억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재무 활동의 결과로 현대그린푸드는 안정적인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9년 40.2%, 2020년 40.1%, 2021년 40.7%를 각각 기록했다.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2021년 말 8995억원, 2022년 1분기 말 8686억원이다. [2023.09.05]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단일 지주회사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을 완성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의 주식을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으로 교환하는 주식 공개매수와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필두로 한 오너일가의 탄탄한 지배구조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정지선 회장의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율은 38.1%로 올라섰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의 지분을 각각 30.1%, 38.1% 확보하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위반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조달

현대그린푸드는 주로 케이티비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을 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단기사채가 있다는 점에서 무차입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보수적인 재무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급식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이 창출돼온 만큼 대규모의 차입으로 현금을 유입시키지는 않았고 유일하게 케이티비투자증권으로부터 단기사채로 자금을 조달했다. 2019년부터 별도기준 장기차입은 없었다. 이 가운데 케이티비투자증권으로부터 단기사채로 50억원을 조달해 2019년 단기차입금 내역에 포함됐다. 이후 2020년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이를 590억원으로 늘렸다. 이자율은 0.9~1.2% 수준이다. 2022년 1분기까지 해당 단기차입금 규모는 변하지 않았다.

사내위상

이 전무는 현대그린푸드 이사회의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사내이사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박홍진 사장 대표,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사장으로 채워져 있다. 박 사장을 제외할 경우 현대백화점그룹의 총수와 그룹 전반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기획조정본부 임원으로 채워져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총수와 기획조정본부 임원에게 주요 의사결정 권한이 주어져 있는 셈이다. 이 전무는 이사회에서 인수합병(M&A) 전략 등이 수립되면 이를 재무 분야에서 실행에 옮기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의 사업적 관련성보다 현금 곳간이 풍부한 계열사를 앞세워 기업을 인수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