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CFO

한화 김민수

  • 작성 : 2022년 05월 16일
  • 업데이트 : 2023년 10월 25일
  • 출생
    • 1965년 01월
  • 학력
    가야고(부산)
    서울대 경제학
    런던비즈니스스쿨 MBA 석사
  • 약력
    2009년 12월  한화 경영기획실 실장(상무보)
    2013년 05월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 CA사업부 CA사업부장(상무)
    2017년 12월  한화케미칼오버시즈홀딩스 CA사업부 CA사업부장(전무)
    2018년 10월  한화 전략기획실 전략기획실장(전무)
    2019년 12월  한화 인재경영원 원장(부사장)
    2021년 10월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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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김민수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와 런던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한화케미칼, 한화솔라원, 태경화성을 거쳐 2018년 ㈜한화로 이동했다. ㈜한화에서는 화약/방산부문 전략기획실장을 1년 가량 역임하고 2019년 말 한화인재경영원 원장으로 이동했다. 2021년 연말 ㈜한화로 복귀해 전략부문 전략총괄을 맡았다.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와 한화건설의 감사도 겸직하고 있다.

인맥

김민수 부사장은 과거 한화그룹이 태양광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사업 안착에 기여한 인물이다. 한화케미칼(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에서 기획담당 임원, 기획조정팀장, 경영기획실 상무보 등을 거쳐 2012년 10월부터 한화솔라원에서 경영총괄(대표이사)을 지냈다. 한화솔라원은 한화그룹이 2010년 8월 인수한 중국의 태양광 모듈 생산회사다. 인수 이듬해인 2011년 한화그룹은 김희철 현 한화임팩트 대표이사 사장을 한화솔라원 경영총괄로, 김동관 부회장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선임했다. 이후 김희철 사장이 한화큐셀 대표이사로 이동하면서 김민수 부사장이 한화솔라원 경영총괄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 뒤 김동관 부회장이 2013년 한화큐셀로 이동할 때까지 1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베테랑 경영인으로 주요 계열사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9년 말 한화인재경영원 원장으로 선임되며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여겨졌는데 2021년 말 2년여 만에 ㈜한화 전략부문 전략총괄에 오르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전략부문은 김동관 부회장이 이끄는 곳으로 ㈜한화 내에서도 존재감이 남다른 곳이다. 2018년 재경본부장에 오른 전임 서광명 부사장이 2022년초 회사를 떠나며 김 부사장이 보직을 이동, 재무실장을 맡고 있다.

파이낸셜 스토리

한화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로 주요 계열사 보유 지분에서 배당금 및 로열티 수입을 받는 동시에 자체 사업으로 화약 방산 기계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한화는 지주회사 기능에 방위산업 등을 영위하기 때문에 실적의 등락이 많지 않은 편이다. 매출액 추이도 꾸준하다. 2019년 50조4124억원, 2020년 50조9264억원, 2021년 52조8360억원을 기록했다. 2020~2021년 매출액 상승률은 3.8% 수준이었다. 영업이익은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특히 2021년엔 주요 계열사들과 사업 부문의 실적이 고르게 상승하며 지배지분 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9년 1조1257억원, 2020년 1조5490억원을 기록했으나 2021년엔 2조9278억원으로 8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2310억원, 2020년 7075억원, 2021년 2조16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의 고민은 높은 부채비율이다. 한화그룹 전체적으로도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다. 지주사인 한화의 부채비율은 900%대를 보였다. 앞서 한화는 2015년 삼성그룹의 방산과 화학 사업을 인수하는 이른 바 빅딜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인수 금액은 1조9000억원에 달했다. 대규모 투자 덕에 자산규모를 키우고 체급이 한층 높아졌지만 그만큼 부채를 늘릴 수 밖에 없었다. 리볼빙으로 부채가 이어져 오기 때문에 900%가 넘는 부채비율이 불가피했다. 2020년말 부채비율 979.02%를 2021년말 861.49%로 117.54%포인트 하락시켰으나 2022년 6월말 기준 1166.47%로 다시 상승했다. 부채비율을 더 낮추는 것이 당분간 재무수장에게 주어진 과제다. 2022년은 한화그룹 사업 재편으로 관리 대상에 변화가 생겼다. 한화는 방산 부문을 떼어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넘기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정밀기계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또 한화건설을 흡수하면서 글로벌, 건설, 기계 등으로 사업 부문 구성이 바뀐다. 사업 부문 변화에 적응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게 새로운 과제로 주어졌다.

조달

한화는 장단기차입금은 물론 회사채 등 주로 직접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2021년말 개별 기준 금융기관 단기차입금 규모는 7114억원으로 전년 5490억원에 비해 다소 늘었다. 금융기관 장기차입금(만기 1년 이내 유동성 장기차입금 포함)도 2021년 말 기준 7386억원으로 2020년말 4748억원 대비 다소 큰 폭으로 늘어났다. 차입금은 대부분 담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수목적용 정책 대출이 주를 이룬다. 2021년엔 방위산업육성자금이 1124억원으로 2020년 675억원 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것이 눈길을 끈다. 방위산업육성자금의 이자율은 1.39%로 시중은행 대출에 비해 이자율이 낮다. 회사채는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 차환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관리한다. 장단기 만기를 적당하게 분산해 자금을 융통하고 있다. 2021년말 연결 기준 보유한 금융부채는 20조6500억원이며 이중 차입금 및 사채는 14조7000억원이다. 회사채 잔액은 10조325억원으로 전년말 기준 10조49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적인 만기 관리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내위상

김민수 부사장은 미등기이사로 한화의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한화의 경우 부문별로 4명의 대표이사를 두고 있고, 이들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2021년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론 금춘수, 옥경석, 김승모, 김맹윤 등 4인의 대표가 이사회 사내이사를 맡았으나 2022년 3월 주주총회에서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한화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한화는 사내이사진을 5인으로 늘리면서 사외이사를 5인으로 확대, 총 10명의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