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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고정욱

  • 작성 : 2022년 05월 16일
  • 업데이트 : 2024년 01월 22일
  • 출생
    • 1966년
  • 학력
    충암고
    홍익대 경제학
    서강대 국제경제학 석사
  • 약력
    1992년  롯데건설 
    2003년  롯데캐피탈 RM본부 본부장
    2011년  롯데캐피탈 경영전략본부 본부장
    2018년  롯데캐피탈 영업2본부 본부장
    2019년  롯데캐피탈 대표이사
    2021년 11월  롯데지주 재무혁신실 실장(부사장)
    [현]2023년 12월  롯데지주 재무혁신실 실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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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고정욱 사장은 1966년생으로 충암고를 졸업했다. 1992년 롯데건설에 입사한 이래 재무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1998년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를 거쳐 2003년 롯데캐피탈 RM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 경영전략본부장, 2018년 영업2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2021년 11월 있었던 2022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지주 재무혁신실 실장으로 선임됐다. 2024년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인맥

고 사장은 그룹 재무통으로 꼽힌다. 그룹 경영관리본부를 거쳐 2003년 롯데캐피탈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까지 총 19년 동안 근무했다. 그동안 고바야시 마사모토 전 대표, 박송완 전 대표 등의 밑에서 일했다. 특히 박 전 대표 시절에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았다. 그가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던 2020년말 당시 롯데캐피탈의 상무 이상 임원으로는 최규상 영업2본부장, 백승철 신용관리본부장, 이승근 RM본부장, 김종석 영업1본부장 등이 있었다.

파이낸셜 스토리

고 사장이 CFO로 부임했던 2021년말은 롯데지주가 그룹 내에서 역할 변화를 꾀한 시기다. 그룹 BU(비즈니스유닛) 체제에서 벗어나 HQ(헤드쿼터) 체제로 전환했다. 롯데지주가 계열사를 관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선언이었다. 고 사장의 임무 역시 롯데지주가 투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금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있다. 주요 과제 중 하나는 미니스톱 인수 건이다. 인수금액이 3134억원에 달한다. 롯데지주는 인수주체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편의점 계열사 코리아세븐의 자금 여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딜(Deal) 전면에 나섰다. 이밖에 롯데지주는 2022년 들어 바이오헬스케어 계열사 롯데헬스케어를 최근 설립하면서 7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2021년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68.5%로 100% 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롯데지주의 현금성자산은 별도기준으로 2020년말과 2021년말 각각 6483억원, 6622억원이다.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다 최근 2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금성자산을 꾸준히 늘리기 보다 투자실탄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조달

롯데지주는 2019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차입구조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2018년말 별도기준으로 3조원을 웃돌았던 총차입금을 2019년말 1조5319억원으로 감축했다.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을 2조83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줄였다. 대신 사채를 2070억원에서 7121억원으로 늘렸다. 이후 회사채 발행을 주요 조달 통로로 삼았다. 2021년말 기준 사채는 1조5121억원이다. 총차입금의 52% 비중에 해당한다. 고 사장도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가 취임한 이후 롯데지주는 3건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2022년 2월 채무상환 용도로 3000억원을 조달했다. 또 4월과 7월에 각각 1909억원을 4000억원을 모집했다. 모두 채무상환 용도다. 2021년말 기준 롯데지주의 만기 1년 미만의 차입금은 단기차입금 2700억원, 유동성장기부채 688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3년간 가장 큰 규모다. 고 사장은 2022년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 혹은 차환을 위해 원활하게 자금조달을 완료해야 하는 임무에 직면해 있다. [2024.01.25] 롯데지주는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당초 2년물 900억원, 3년물 1500억원, 5년물 200억원 등 총 2600억원 조달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7300억원 가량 기관 매수 주문을 받으며 증액을 결정했다. 이번 발행은 2023년 2월 이후 약 1년만이다. 2023년 10월 공모채 발행을 검토했으나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부담을 느끼고 CP발행으로 선회한 바 있다.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은 2023년 6월, 'AA, 부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하향조정 됐다. 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1bp ~+5bp 수준에서 결정됐다. 자체 재무부담과 핵심 자회사의 경영환경 악화 등 부정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로 평가된다.

사내위상

고 사장은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이사회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고 사장의 추천인 역시 이사회다. 롯데지주의 이사회는 총 9명, 이 가운데 사내이사는 4명이다. 주로 부회장 이상의 직급을 가진 그룹 수뇌부가 사내이사로 있다. 고 사장은 CFO로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송용덕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사내이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사회 내부 위원회 중에서는 투명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기는 2024년 3월 25일까지다. 2021년 고 사장의 연간 보수는 5억원 미만으로, 구체적 액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고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전인 2021년 롯데지주의 등기이사(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제외)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43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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