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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운전 앞둔 아이지이, 차입금 상환도 임박
액화수소 제조업체 아이지이(IGE)가 조만간 상업운전에 맞춰 차입금 상환도 시작한다.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을 위해 13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 데다 4115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약정해 지난해말까지 2567억원을 차입했다. 아이지이는 상업운전으로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아이지이는 SK E&S가 2021년 1700억원을 단계적으로 출자해 설립했다. SK그룹 계열사 SK인천석유화학로부터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아이지이가 액화수소를 제조해 액화수소 충전소로 납품하는 계열 내 밸류체인을 만들어 사업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됐다. 인천시 서구 가좌 액화수소 충전소. 출처: SK E&S 아이지이는 2021년 3월 인천시 서구 일대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2021년 9월 SK인천석유화...
이민호 기자
'배당수익원' BGF네트웍스의 또다른 가치
BGF는 BGF네트웍스를 훌륭한 배당수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BGF가 지주사로 탈바꿈한 이후 6년간 BGF네트웍스가 지급한 배당금만 1000억원이 넘는다. BGF리테일이 지급한 배당금(772억원)보다 많을 정도다. 유사시 BGF네트웍스 지분을 담보로 차입을 일으키거나 상장(IPO)시켜 공모자금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 완전자회사로 지배력이 높은 데다 현금창출력과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덕분이다. ◇BGF리테일에 사업적 의존…지배력 바탕 배당수익원 활용 BGF네트웍스는 BGF 자회사 중 눈에 띄는 곳은 아니다. 지난해말 자산총계가 880억원으로 BGF리테일(3조2191억원·연결)이나 BGF에코머티리얼즈(5705억원·연결) 등 주요 자회사에 비해 작다. BGF가 지난해말 평가한 지분가치(장부금액 기준)도 BGF네트웍스가 395억원으로 BGF리테일(902...
BGF에코솔루션 상장 과제 짊어진 BGF에코머티
BGF그룹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BGF에코솔루션에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했다. BGF에코솔루션을 2026년 8월까지 상장(IPO)하는 조건이다. 이때까지 상장에 실패하면 FI의 풋옵션 행사로 BGF에코머티리얼즈가 3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부담할 수 있다. FI에 풋옵션을 부여하면서 파생상품부채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말 231억원이 인식돼 BGF에코머티리얼즈 부채총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생분해 플라스틱' BGF에코솔루션 FI 유치…구주 매각·RCPS 발행 BGF에코머티리얼즈의 국내 자회사 3곳은 모두 인수합병(M&A)으로 편입됐다. BGF에코사이클은 신일테크 흡수합병(55억원)과 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인수(200억원)로, 케이엔더블유(KNW)는 구주 취득(635억원)과 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인수(50...
풍산, 방산 선수금 유입이 만든 변화
동(구리) 가공·탄약 제조 업체 풍산이 단기 자금 운용 부담이 적은 차입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단기차입금을 줄인 뒤 올해는 회사채를 발행해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방산 부문에서 들어온 선수금 덕분에 영업활동현금흐름 유입액이 커지면서 나타난 변화다. 풍산은 오는 25일 1500억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각각 2년물인 108-1회차로 700억원, 3년물인 108-2회차로 800억원을 조달한다. 108-1회차 납입 대금는 오는 29일~9월 만기인 외화 단기차입금(이자율 0.431~6.29%) 상환에 쓴다. 108-2회차를 발행해 유입된 자금은 압연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매입대금(5개월 내 소진)에 사용한다. 풍산은 지난해 유동성을 늘리고도 공모채를 발행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전년 대비 2458억원 증가한 4142억원이...
김형락 기자
홍정혁號 BGF에코머티, 플루오린코리아에 거는 기대
BGF그룹 신사업 발굴을 맡은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사장)가 지난해 케이엔더블유(KNW) 경영권 인수와 동시에 500억원을 투입한 곳은 플루오린코리아였다. 홍 사장은 500억원을 들고 플루오린코리아 관련 인수금융 상환, 지배력 제고, 자금력 확충 등 다방면에 썼다. 여기에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술력을 보유한 플루오린코리아에 대한 높은 기대가 반영됐다. ◇반도체용 특수가스 주목…500억 투입해 인수금융 상환·RCPS 인수 케이엔더블유는 BGF그룹 편입 전인 2021년 3월 완전자회사 형태의 특수목적법인(SPC·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을 통해 솔베이코리아 특수가스사업부(온산사업부·현 플루오린코리아) 지분 100%를 565억원에 취득했다. 케이엔더블유는 앞서 2020년 9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207억원을 확보하고 2021년...
그룹 자금 빨아들인 홍정혁 사장의 청사진
BGF에코머티리얼즈는 그룹 오너인 홍석조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사장의 기반이 되는 회사다. 홍정혁 사장은 2018년부터 BGF 신사업담당으로 근무하며 BGF에코머티리얼즈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승계구도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청사진을 그렸다. BGF에코머티리얼즈가 그룹에 편입된 이후 불과 2년 새 총액 1400억원 가까이 소요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이 전개됐다. 홍정혁 사장의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BGF는 전방위로 자금을 지원했다. 총액 31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해 BGF에코머티리얼즈 경영권을 인수하고 일련의 M&A 이후에도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차남 홍정혁 사장 기반 BGF에코머티…적극적 M&A로 1390억 소요 BGF그룹에서 M&A가 가장 활발한 곳은 BGF에코머티리얼즈다...
홍정국號 BGF리테일, 그룹 지탱하는 현금창출력
BGF리테일이 BGF그룹을 지탱할 수 있는 배경에는 우수한 현금창출력이 있다. 가맹사업(프랜차이즈사업)에 따른 임차료 성격의 리스부채를 제외하면 차입이 없는 데다 배당을 실시해도 현금이 남는 상황이다. 간편식품사업 강화를 위한 자회사 BGF푸드로의 출자를 포함해도 자회사에 대한 출자 부담마저 크지 않다. ◇지주사 자금지원 불필요…리스부채 제외 차입금 전무 BGF 영업수익에 대한 BGF리테일의 기여도는 다른 계열사를 압도한다. 2022년 별도 기준 BGF 영업수익은 495억원이었는데 BGF리테일로부터 거둬들인 배당금수익(156억원), 상표권사용수익(151억원), 임대수익(18억원)을 합하면 65.6%에 이르렀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영업수익 604억원 중 BGF리테일로부터의 배당금수익만 213억원으로 비슷한 기여도를 보였다. BGF리테일의 그룹 내 위치...
BGF 먹여살리는 캐시카우 'BGF리테일'
BGF그룹 순수지주사 BGF의 영업수익을 떠받치는 곳은 캐시카우 BGF리테일이다. BGF리테일은 배당금, 상표권사용료, 임차료 등 다양한 방식으로 BGF 영업수익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BGF리테일로부터의 안정적인 수익 수취는 BGF가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지주사로서 BGF에코머티리얼즈 등 자회사에 자본 재분배를 실행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다. ◇순수지주사 BGF…영업수익 핵심 배당금수익·상표권사용수익 BGF가 지주사로 탈바꿈한 것은 2017년 11월이다. BGF(옛 BGF리테일)가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BGF리테일을 신설하고 투자부문은 존속해 지주사 BGF가 됐다. 홍석조 BGF 회장이 BGF 지분 32.4%를 보유하고 BGF가 BGF리테일 지분 30%를 보유하는 현재의 지배구조가 정착됐다. BGF는 지주사 전환 이래로 ...
네이버, 사채 발행 확대 기조 감지
네이버가 자금조달 다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채 발행 절차 간소화에 관한 신설 정관을 통과시키면서 사채 발행을 통한 조달을 보다 쉽게 만들었다. 그동안 네이버의 자금조달은 은행권 차입에 초점을 맞춘 금융권 조달이 주류였다. 네이버가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채 발행 신설 건'을 통과시켰다. 대표이사에게 사채 금액·종류를 정해 1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내 사채 발행을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채 발행 절차 간소화 조치다. 그동안 네이버는 사채 발행 때마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했는데, 이를 간소화해 사채 발행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높인 것이다. 네이버는 "사채 발행 승인 주체에 관련 법령을 명확히 하고, 1년 내 사채 발행 건에 대해 이사회 포괄 결의로 대표이사에게 위임 가능하도록 개정"...
박서빈 기자
드림어스컴퍼니 지탱하는 유상증자 자금
SK스퀘어 자회사인 음원 플랫폼 플로(FLO) 운영업체 드림어스컴퍼니(옛 아이리버)는 여전히 당기순손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줄어드는 자본총계를 지탱하는 것이 유상증자 자금이다. SK그룹 편입 이후 SK텔레콤으로부터 보통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SM엔터테인먼트와 네오스페스 등 외부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드림어스컴퍼니가 SK그룹에 편입된 것은 2014년 8월이다. SK텔레콤이 드림어스컴퍼니 지분 39.27%를 295억원에 사들였다. 2021년 11월 SK텔레콤이 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그룹 중간지주사 SK스퀘어가 출범하면서 SK텔레콤 자회사였던 드림어스컴퍼니가 SK스퀘어 자회사로 이동하는 현재 지배구조가 정립됐다. 지난해말 기준 SK스퀘어가 지분 38.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드림어스컴퍼니는 SK그룹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