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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제조사 '앤에스알시', M&A시장 매물로

삼정KPMG 주관 업무, 실적 성장세 뚜렷 '강점'

임효정 기자  2023-04-21 07:49:17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앤에스알시(NSRC)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비롯해 복수 원매자들이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앤에스알시의 기존 주주들은 주관사를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주관업무는 삼정KPMG가 맡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앤에스알시 최대주주는 모티에1호조합으로 전체 지분 가운데 79.17%를 보유 중이다. 이 외에 최혜윤 전 대표가 15.83%를 가지고 있으며, 김기현 전 사내이사가 5%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6월 설립된 앤에스알시는 반도체 노광장비 수입, 제작과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중국, 일본 등 다수 해외 거래처를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강보철, 이승환 대표가 공동 대표체제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두 대표가 공동 대표체제를 구축한 건 지난해 5월께다. 이전까지는 현재 2대 주주인 최혜윤 전 대표가 경영을 도맡았다.

실적 성장세는 뚜렷하다. 2020년 9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이듬해 17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억원에서 46억원으로 급등했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2억원, 77억원이다.

매각과 관련해 앤에스알시에 답변을 요청했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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