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시장 주춤? 아마존, 네이버 전망은
아마존 CFO "클라우드야말로 비용절감 최선책"…네이버클라우드 대표 "AI 전환 이끌 것"
편집자주
아마존 브라이언 올사브스키(Brian Olsavsky) 최고재무책임자(CFO)
지금 고객들은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길을 찾는 중이고, 우리는 비용 효율화를 위한 고객들의 노력이 AWS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다음 몇분기 동안은요. AWS 성장률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첫 달까지 10% 중반대를 기록 중이고요. 하지만 한발 물러서서 생각해보년 새로운 고객 파이프라인은 견고합니다. 또 많은 고객들이 정보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이후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확실히 예측할 수는 없겠죠. 경제적으로 미지의 영역이고 우리에겐 수정 구슬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새로운 딜들이 들어오고 있고 클라우드 시장의 가치도 여전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이 단기로 끝나든 더 길어지든, 돈을 아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이 오히려 그래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요. 이런 이유로 2020년에 (클라우드) 고객 볼륨이 아주 빠르게 늘었고, 같은 일이 이번에도 다시 일어날지는 지켜봐야겠죠.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지금의 경제상황에서 수요 불확실성과 에너지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기업들은 이미 수백만건의 케이스를 애저(Azure)로 옮겼지만 클라우드와 관련한 사업에 있어서 우리는 아직 초입 단계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보험사 AIA는 애저로 데이터를 이전하면서 20% 이상의 비용을 절약했고, IT프로비저닝(IT Provisoning, 시스템자원 할당 프로세스)에 소요되는 시간도 몇 달에서 단 1시간으로 단축했습니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이사
올해 금융사업의 클라우드 전환으로 NHN클라우드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클라우드 전환의 목표 수치는 30% 정도를 목표하고 있고요, 큰 이슈 없이 진행될 걸로 생각합니다.
또 인공지능(AI)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인프라 자원이 필요하고, NHN같은 클라우드 리소스를 활용해 기술확보와 기술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같은 기술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 중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
초대규모 AI 기술, 클라우드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간 시너지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를 AI전환을 이끄는 하이퍼스케일 기술기업으로 도약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핵심기술인) 하이퍼클로바X는 2021년 세계에서 3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발표된 초대규모AI입니다. 이용자가 보유한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와 결합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응답을 즉각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개별 서비스부터 특정기업 또는 국가 단위까지 목적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만들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