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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전문가 부임, 순혈주의·체계 개선 신호탄 될까
김영섭 전 LG CNS 대표가 KT의 수장을 맡을 것이 유력해지면서, 신규 대표체제 이후 내부 개편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김 후보는 LG CNS 대표시절 철저한 역량 중심의 평가 체계 구축으로 이름이 높았다. 과거 공기업 시절 역사로 타 기업 대비 내부순혈주의가 짙었던 KT의 기업문화와 시스템 등이 크게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KT는 그룹사를 통솔하는 위치다. 따라서 내외부 출신을 가리지 않는 인재 영입에 훨씬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입장이다. SKT, LG유플러스 등은 자체 R&D 인력 외 그룹 내 SK하이닉스 등 타 계열사와 협력으로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KT도 이에 대응하려면 AI 등 중요 인재 영입과 조직 체계를 정비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섭의 KT, 임직원 역량 중심 평가체계 강화할까 KT는 민영화 ...
이민우 기자
첫 통신경쟁사·재무전문가 출신 CEO, 성과와 기대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후보는 재무전문가 출신으로 과거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했던 바 있다. 오는 8뭘 말 김 후보를 최종 선임 시, KT는 민영화 이후 2대 수장인 남중수 전 대표 이후 15년만에 CFO 출신 대표를 두게 된다. 현재 KT의 재무상태는 양호한 수준이다. 타 경쟁사 대비 유동비율과 부채비율 모두 안정적이다. 다만 디지코 전환, 그룹사 기업공개(IPO)를 모색한 만큼, 재무전문가인 김 후보 선임의 장점은 퇴색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김 후보가 과거 비용효율화, 인건비 유지를 모두 잡은 재무개선에 성공한 만큼, 업계 내외부는 이후 KT 재무전략에 관심을 보인다. ◇15년만 재무전문가 출신 CEO, LGU+ 시절 이상적 재무개선 성공 KT는 민영화 이후 구현모 전 대표까지 총 5명의 수장을 뒀다. 이들은 대부분 관료 출신, 또는...
'뉴거버넌스 구축 TF'의 제언, 신임 대표 체제 유효할까
KT는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 장기화하는 동안 문제로 지적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데 힘을 쏟았다. 주주사들이 추천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구축 TF'를 통해 선진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데 속도를 냈다. 뉴 거버넌스 TF는 짧은 기간에 빠른 템포로 움직이며 KT의 유의미한 변화에 조력했다. 엄밀히 보면 신임 최고경영자(CEO) 후보자인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은 뉴 거버넌스 구축 TF가 추진한 개선책의 덕을 봤다고 볼 수 있다. 김 후보자 역시 KT가 미래에 같은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뉴 거버넌스 TF가 KT에 제시한 권고안이 김 후보자 체제에서 모두 현실화할지 주목받는 배경이다. 다만 김 후보자가 조직 안정화와 정무적인 부분을 고려해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
김경태 기자
'새 대표님 온다' KT 계열사 수장, 물갈이냐 생존이냐
KT 신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사진)이 확정되면서 향후 임원 인사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 지도 주목을 받는다. KT그룹은 '순혈주의'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후보자로서는 향후 경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임원 인사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김 후보자 체제에서 실시할 첫 인사에 KT그룹의 주요 계열사 수장들의 거취도 주목받는다. KT그룹의 상장사는 8곳이다. 상장 계열사 대표들은 올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거나 신규 선임됐다. 실적을 비롯한 재임기간 성과가 계열사 대표들의 생존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부 출신' 김영섭 후보자, 인사 통한 리더십 확보 필요 김 후보자는 평생을 LG그룹에서 일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던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했다. 그 후 LG상사 미국법인, LG 구조조정본부,...
또 다시 국민연금에 쏠리는 눈
차기 KT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이 낙점됐다. 이제 마지막 관문인 주주총회를 남겨 두면서 또다시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KT 지배구조에 대한 언급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신임 대표 선임 절차가 장기화됐다. 다만 이번에는 이전보다 절차적 정당성 등을 확보하면서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밝히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KT 경영 공백 상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자칫 잘못하면 국민연금의 책임론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유분산' KT, 1대주주 국민연금 CIO 발언 이후 '격랑' 애초 KT는 공기업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확고한 최대주주였다. 2001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정부의 지분율이 50%를 넘었다. 그러다 같은 해 하반기부터 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점차 ...
LG맨 김영섭 KT 구원투수 등판, 업계 "정당성 잡았다"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진 KT의 경영공백 사태가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3파전 끝에 LG CNS 대표이사 출신의 김영섭 후보가 최종적으로 낙점됐다. 8월말 정기주총으로 김 후보가 정식으로 대표 자리에 오르면, KT의 경영공백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된다. 김 후보는 38년 간 LG그룹 계열사에서만 근무한 정통 LG맨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김 후보의 낙점은 전문성 외에도 앞선 경영공백 사태의 단초인 지배구조, 연임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관료 출신도 아닐 뿐더러, LG계열 경쟁사 출신의 업계인이란 점에서 정당성, 형평성 등에선 결격사유가 없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KT가 민영화 이후 외풍 등에 의해 겪었던 잦은 대표이사 교체에 대한 우려도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구원투수 등판한 38년 LG맨, 경쟁사 출신 배경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