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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건 관련기사
'백본경영' 이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차상균 후보
KT가 발표한 최고경영자(CEO) 숏리스트 3인 중에 차상균 서울대 교수(사진)는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이다. 기업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여타 후보들과 달리 학계 출신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KT의 사외이사를 7년 역임한 터라 아예 연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빅데이터연구원 초대 원장,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을 지내는 등 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전문성을 가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통한다. 차 교수는 KT가 국가적 혁신의 백본(backbone·네트워크 중추) 역할을 할 대기업, 일명 '백본경영'에 적합한 소유분산 기업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삼성호암상 수상한 데이터베이스 기술 권위자 1958년 부산 출생인 차 교수는 1980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1991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원충희 기자
B2B 전문가 박윤영 후보, 근성의 '3수' 도전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진)이 최고경영자(CEO) 후보 숏리스트에 포함되면서 3수 도전에 나섰다. 그는 앞서 2020년, 지난 3월 두 차례 KT CEO 유력후보로 올랐으나 구현모 전 대표, 윤경림 전 사장과의 경합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는 KT에서 컨버전스와 미래사업, 기업사업 등을 담당하며 B2B 사업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 2020년 CEO 인선 경쟁 때도 B2B 사업 실적을 끌어올린 전략, KT의 미래 방향 제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3인 후보 중 유일한 KT 출신 KT가 이번에 발표한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 3인에 김영섭 전 LG CNS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와 함께 박윤영 전 KT 사장이 포함됐다.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KT 출신으로 2020년 CEO 인선, 지난 3월 인선과 더불어 이번까지 세 번이나 차기 유력후...
'재무·IT' 두루 잡은 LG맨 김영섭 후보
김영섭 LG CNS 전 사장(사진)이 KT 최고경영자(CEO) 도전의 중요한 허들을 넘었다. 3명의 숏리스트 중에 포함됐다. 재무라인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지만 LG CNS와 LG유플러스 등 IT기업에 오래 근무하면서 통신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업에도 식견이 뛰어난 인사다. 럭키금성 시절부터 입사해 쭉 LG그룹에서만 일해 온 'LG맨' 출신이다. KT처럼 민영화된 공기업, 소유분산 기업 특수성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CEO로선 이런 점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IT사업부와 재무라인 모두 거쳐, 낙하산 논란에도 자유로워 1959년 4월 경상북도 문경 출생인 김 전 사장은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1984년 럭키금성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커리어를 시작했다. 회장실 감사팀장, 총무부장, 미국법인 관리부장을 거쳐 LG ...
40여명 출사표 던진 경선 레이스, 관전 포인트는
KT의 차기 대표이사를 선출하는 작업이 본격화했다. 외부 인사 20명이 공개 모집에 참여했고 주주와 외부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사내 후보군까지 합치면 후보군은 40명 안팎에 달한다. 약 2주 뒤면 최종 후보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지난 경선에서 떨어진 이들이 상당수 재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이름을 올린 교수진도 눈에 띈다. 다만 지금까지와 달리 공모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 거론되는 이들이 아닌 이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매머드급 후보군 차기 CEO 수장 도전 KT는 4~12일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2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각각 1명, 6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사내 후보군도 있다. KT그룹에서 2년 이상 재직한 부...
이장준 기자
소규모 조직개편, 그룹사 임기 1년 CEO 출범 '과도기'
KT는 박종욱 직무대행 체제가 출범하고 리더십 교체 과도기에 진입했다. 일단 소규모 조직 개편과 인사를 진행하고 '뉴 거버넌스 구축 TF' 구성을 본격화하며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등 주요 그룹사도 비록 임기는 1년이지만 CEO를 새로 선출하며 혼란을 수습하고 있다.다만 이번 사태로 KT뿐 아니라 그룹 전체가 흔들리면서 계열사들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꾸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친정부 성향 CEO를 선임하려다 무산된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올 들어 국민연금공단이 3대 주주로 오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KT, 핀셋 조직개편·인사 진행…'뉴 거버넌스 구축 TF' 구성 본격화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들어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하고 소규모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예년 같다면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
CEO 선임 세 번째 리셋…후속 절차에 쏠린 눈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사장(사진)이 결국 CEO 후보자 자격을 포기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지배구조 개선 눈높이를 못 맞췄다는 게 공식적인 이유다. 결국 '외풍'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로써 KT는 차기 CEO를 선임하고도 세 차례나 불발되는 불상사를 맞았다. 이번 주 열릴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기로 한 모든 사내이사 안건도 철회된다. 새 CEO 선임이 무산되면 후보자가 추천한 이사들도 자격을 상실하기 때문이다.시장에서는 이제 후속 절차에 눈을 돌린다. 차기 CEO를 선정할 때까지 임시 대행 체제는 구현모 대표가 이끌게 된다. 그 역시 이를 고사할 경우 박종욱 사장이 맡게 된다. 추후 이사회가 경영 공백 사태에 따른 책임을 지고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주목된다.◇윤경림 사퇴…CEO·사내이사 선임 못 하는 주총 확정27일 KT는 윤경림 사장이 ...
윤경림 사장 사의 표명…부실한 거버넌스가 빚은 촌극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사진)이 사의를 표명했다. 차기 CEO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지 보름 만이다. 그는 앞서 정부와 주주의 우려를 공감한다며 주주총회 전까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대로 KT 이사회가 그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면 경영 공백은 불가피하다. 구현모 대표의 연임 불발 이후 정치권의 노골적인 인사 개입에 따른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이사회와 경영진이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대응하면서 촌극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주주가치는 심각하게 훼손되는 형국이다. ◇사의 표명한 윤경림 사장…'넉 달 만에 세 번째' CEO 선임 후 무산되나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윤경림 사장은 최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CEO 선임 전후 범여권의 ...
남은 건 주총…윤경림 사장에게 무게추 기우나
KT는 차기 CEO 선임을 두고 이제 주주총회 표 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은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주요 주주들은 사실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 곤란한 상황이다. 리더십이 교체될 경우 사업적 협력 역시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윤경림 사장은 구현모 대표의 디지털 플랫폼 회사(디지코, DIGICO) 전략을 이어받아 확장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디지코에 AI를 결합한 '디지 AI(DIGI.AI)'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최근에는 소액주주에 이어 외국계 지분도 윤경림 사장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는 양상이다.◇사업 협력 필요한데…찬성도 반대도 던지기 애매한 주요 주주KT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윤경림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다만 주요 주주로부터 찬성표를 얻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
정부와 접점 사라진 KT, 대응책 찾을까
KT그룹이 차기 CEO 선정 이후 거버넌스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임승태 KT 사외이사 후보 내정자와 윤정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가 잇달아 사임을 표하면서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주목받아 '코드 인사'로 비치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KT로서는 공정성 시비는 피했지만 내부에서 정부와 갈등을 완충할 인물들이 사라진 셈이다.물론 이사진 대부분이 임기를 1년만 부여받는 등 추후 친정부 인사가 들어올 여지도 충분해 보인다. 다만 코드 인사는 추후 정권 교체 후 부담이 되는 '양날의 검'인 만큼 추후 이사회 구성이나 주요 그룹사 CEO 인사에 눈길이 쏠린다.◇윤석열 캠프·학맥 주목받은 인사 줄줄이 사임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윤정식 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사진)는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명했다. 스카이라이프는 2020년부터 김철수 대표가 이끌어왔는데 3월 임기...
지배구조 개선 TF·임직원 당부…골자는 '관계 개선'
KT가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자 요청에 따라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그동안 정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이 요구한 투명한 거버넌스를 갖추기 위한 조치다.윤 후보자는 내부 임직원에게도 안정적인 통신망 운용을 신신당부했다. 외부의 부정적 시선을 인지해 책 잡히지 않는 게 관계 개선의 선제 조건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정부·국민연금의 개입 명분 '거버넌스' 투명성 높인다KT는 8일 '지배구조 개선 TF'(가칭)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배구조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된 윤경림 그룹디지털프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지배구조 개선 TF는 △대표이사 선임절차 △사외이사 등 이사회 구성 △ESG 모범규준 등 최근 주요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적 받은 사항을 중심으로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지배구조 개선 TF는 객관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