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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성 vs 독립성' 반영된 이사회 구조
인터넷뱅크 3사의 이사회는 효율성과 독립성이란 잣대에서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토스뱅크는 사내이사 중심으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설립초기의 비상장사인 만큼 이사회의 효율성이 더 강조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상장 혹은 상장을 준비중인 만큼 이사회 구성이 보다 독립적이다. 토스뱅크의 주요 업무 집행자들을 사내이사에 대거 포함돼 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수만 4명이다. 타행이 행장이나 행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 한 명을 사내이사로 두는 것과 대조적이다. 대표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2명의 임원을 사내이사로 두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와 분리해 이사회 독립성을 도모하고 있다는 특징이...
박서빈 기자
케이·카카오뱅크, 'CIR' 시중은행 제쳤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이 대형 시중은행을 제쳤다. 두 은행 모두 흑자 달성에 성공함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무(無)점포' 영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익 규모 증대에 따라 플랫폼 영업의 강점이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토스뱅크의 CIR 지표 역시 시중은행 수준에 근접했다. 출범 이후 CIR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크게 개선되며 40%대로 떨어졌다. 흑자에 돌입할 경우 CIR 개선 폭이 더 커질 전망이다. ◇케이뱅크, 카카오·토스뱅크보다 CIR 하향 조정 CIR은 은행의 경영효율성 지표다. 총영업이익 중 판매관리비로 지출되는 비율이다. 총영업이익은 충당금적립전이익에 판관비를 더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CIR이 낮을수록 경영효율성이 좋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소...
토스뱅크, 시스템 개발비 카카오·케이뱅크에 '판정승'
토스뱅크의 회계상 잠재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는 시스템 개발비용 규모가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가장 컸다. 개발비는 통상적으로 비용으로 처리되지만 사용화 가능성이 높은 경우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대면으로 운영하는 점포 없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은행 업무를 운영하며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특징이 있다. 시스템 개발비가 높다는 것은 해당 은행이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말 토스뱅크의 무형자산은 606억8600만원으로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각각 281억9400만원, 272억36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무형자산이란 유형자산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비물리적인 성격의 자산을 의미한다. 국제회계기준위원은 무형자산을 물리적 실체가 ...
포용금융에 '토스뱅크' 웃었다…연체율은 과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당시 빅데이터 등의 혁신적인 방식으로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되었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ICT 융합을 통한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 촉진,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가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인 셈이다. 이를 가장 성실히 수행한 인터넷전문은행은 토스뱅크다. 출범 2년 차에 불과하지만 지난 1년 동안 매 분기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보하며 지난해 말에는 40%대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아직 20%대 수준에 머무르는 것과 대조된다. 다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따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증가는 토스뱅크가 풀어야 할 숙제다.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지 못할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은 신사업 인허가 등에 불이익을 받을...
은행권 '메기' 역할 성공한 곳은 어디
은행권은 등락이 적은 업권으로 불리곤 한다. 금융업 자체가 타 업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데다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대형은행이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이 지속되어 온 탓이다.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은행권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형은행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여·수신 상품을 통해 고객을 빠른 속도로 끌어모으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일부 원화예수금과 원화대출금 규모 면에서 지방은행을 제쳤으며 케이뱅크와 토스뱅크 역시 그 뒤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공고했던 은행권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공고한 1등 카카오뱅크, 막내 토스뱅크의 돌진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가장 많은 원화예수금을 확보한 인터넷전문은행은 카카오뱅크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