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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건 관련기사
DB하이텍, 미등기 임원 보수체계 손질할까
반도체 제조업체 'DB하이텍'이 지배구조 측면에서 변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재무지표를 손보는 등 경영 시스템을 보다 선진화하기 위한 시도다. 이는 주주 친화, 이사회 운영 개선 같이 실제 일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미등기 임원에 대한 과도한 보수 지급은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 이사회 구성원(등기이사)과 비교시 상대적으로 경영상 책임이 덜한 미등기 임원을 대상으로 매년 상당한 금액을 배정하고 있다. 영업성과 등을 고려해 임원 보수를 책정하고 있다고 대략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나 근래 수익성 악화 상황은 이들 보수엔 크게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DB하이텍은 최근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다각도에서 비재무지표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밸류업을 위해 단순히 재무지표만 개선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지배구조 등 거버넌스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소라 기자
DB하이텍, 자본 효율 개선 방점...목표값은 부재
반도체 제조업체 'DB하이텍'이 효율적인 자본 배치를 기반으로 주주 환원을 확대해 나간다. 환원 가능한 재정적 여력을 늘리기 위해 자본 체력을 강화하고 자본 초과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자본 효율성 지표가 부진한 상황인 만큼 이를 개선하는 게 과제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자본 초과 수익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주주 환원 정책을 어떻게 뒷받침해 나갈지 상호 간 연결 고리는 희미한 상태다. 우선 자본 이익률을 높여 비용과 간극을 확대하는 형태로 밸류업 정책을 전개할 것이란 대략적인 방향만 제시했다. 자기주식 처분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도 아직 세우지 않았다. DB하이텍은 최근 자체 기업가치 제고안을 발표하며 당국에서 권고하는 밸류업 정책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 6월 밸류업 공시 계획을 선제적으로 예고, 내부적으로 관련한 노력...
지배구조 개선 분주한 메리츠금융, ESG 반응할까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표면적으론 금융당국에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권고하는 지배구조 핵심 지표들을 두루 잘 충족하는 편이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세부 정책 및 운영 방식을 좀 더 선진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 작업이 당해 메리츠금융지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표 개선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근 2년 간 지배구조(G) 등급은 업계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당초 거버넌스 측면에서 우수한 수준으로 분류됐으나 등급이 하향 조정된 상황이다. 앞서 지배구조 면에서 감독기관으로부터 일부 제재가 이뤄진 점이 등급 하향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 정책 변경 '속도'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했다. 앞서 종속회사인 메리츠증권은 해당 보고서를 선제적으로 발간하는 등 당국의...
메리츠금융, 자본배치 효율 극대화 방점 찍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세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밸류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내년 사업연도까지의 밸류업 전략과 그 이후의 기업가치 제고 방법 간 차이 발생 가능성을 열어뒀다. 각 시점별 주요 경영 지표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방법을 취사선택하겠다는 방침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밸류업 공시를 통해 장기 주주정책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는 오는 2026년 사업연도부터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5년까지의 주주환원 세부 계획은 이미 수립했다. 앞서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을 완전 자회사화하는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시장에 함께 발표했다. 금번 밸류업 공시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중장기 차원의 주주정책이 담겼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각종 경영 지표를 면밀히 판단해 각 시...
메리츠금융, 환원 자신감 재확인…'업계 최고' 견지
메리츠금융지주가 적극적 주주환원 기조를 재확인했다. 2022년 손해보험 및 증권업 계열사 완전 자회사 편입 발표 당시 공개한 중기 주주정책 연장선상에서 보다 구체화된 밸류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상장 법인 전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인 주주환원비율 50% 이상은 그대로 유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최근 기업가치 제고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5월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후 약 한 달만인 이달 초 자체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며 정책적 기조에 빠르게 발맞췄다. 이미 2021년부터 대규모 자기주식 매입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주주 환원 강화 의지를 드러내온 만큼 밸류업 계획 수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금번 밸류업 공시를 통해 주주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높은 수익성 지표를 토대로 주주환원 규모를 ...
백산, 2년째 지배구조 '매우 취약'…CEO는 셀프 보수
합성피혁 제조사 '백산'이 지속가능한 경영 측면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객관성 확보, 내부 통제 등과 관련해 회의적 시선이 따른다. 중장기적으로 밸류업을 위해선 지배구조 차원의 개선이 필수로 꼽히는 만큼 해당 부문에 대한 보완 노력이 요구된다. 백산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2년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구체적으로 이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매기는 등급이다. KCGS는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및 코스닥 일부 법인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자체 모범 규준을 바탕으로 해당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엔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 정부 기관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공신력을 지닌다. ◇지배구조 충족 사항 '미미'…"당장 대응 여력 부족...
백산, 자본 시장 대신 금융기관만 활용하는 이유
합성피혁 제조사 백산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보이고 있다. 영업을 통한 꾸준한 현금 창출을 통해 건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벌어들인 현금을 상환 재원으로 활용하며 부채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자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대신 금융기관만 활용하며 보수적인 자금 관리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레버리지 측면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도 한정적인 편이다. 상장사 CFO의 경우 상시적인 현금 유동성 관리가 핵심 과제로 꼽히는데 평소 영업 현금 면에서의 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는 편이다 보니 부채 대응 등에 역량을 집중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대규모 조달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IR) 활동을 전개하는 등의 부담도 덜하다. 현재 백산 CFO 역할은 조윤영 전무가 맡고 있다. 백산은 금융 기관을 활용한 조달 전략을 장기간 펼쳐왔다. 전체적으로 채무...
회복세 올라탄 백산, 주주환원 청신호 켜졌다
합성피혁 제조사 '백산'이 주주환원 확대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업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환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올해 주주정책과 관련한 분위기도 낙관적이다. 역대 최대 영업성과 확보를 기대하는 덕이다. 현재 경영진은 자체 보유역량 대비 밸류(기업가치)이 낮다고 보는 만큼 적극적인 환원책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백산 관계자는 22일 "중장기적으로 배당 확대, 자기주식 매입 등 기업가치 관리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며 "특히 당년도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부에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처음 도입한 중간배당 금액도 올해보다 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산은 현재 뚜렷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마진 등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이는 매출을 끌어올린 동시에 영...
2세 단독 경영 3년차 백산, 적극적 주주 환원 방점
합성피혁 제조사 '백산'이 주주 정책에 힘을 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를 핵심 현안으로 두고 경영을 전개하는 모습이다. 설립 후 40여년간 관련한 정책이 뚜렷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 창업주 2세인 김한준 대표가 주주 정책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 후 이같은 기조가 뚜렷이 감지된다. 변화에 힘 입어 밸류에이션(기업가치)도 반응하는 추세다. 백산은 올해로 김한준 대표 단독 경영 체제 3년차에 접어들었다. 김 대표는 창업주 김상화 전 대표의 차남이다. 김 전 대표가 2022년 5월 별세하면서 기존 각자 대표 체제에서 변경됐다. 당시 김한준 대표가 입사 25년여에 접어든 해였다. 학부(보스턴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직후 곧장 입사해 실무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51세가 돼서야 온전히 경영 운전대를 잡았...
아세아제지 아쉬운 '거버넌스', 사외이사 역할 미흡
산업용지 제조사 '아세아제지'가 거버넌스(지배구조) 측면의 열위에 놓여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경영에 대한 독립적·객관적 감시 기구 역할을 하는 이사회에 대한 평가가 뒤쳐진 상태다. 최근 관련 역량을 보강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변화 시도는 감지된다. 현재 아세아제지 지배구조 핵심 지표는 70%대의 준수율을 보이고 있다. 총 15개 항목 중 11개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카테고리(주주·이사회·감사기구)로 보면 감사기구 항목은 모두 충족했다. 하지만 각각 주주 및 이사회 카테고리 준수율이 50%, 67% 수준에 그치며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이사회 의장과 경영진이 분리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세아제지는 사내이사인 유승환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