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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건 관련기사
대우건설, 안정적 관리에도 해외 리스크 여전
대우건설이 안정적으로 미수금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늘어난 매출 외형에도 미수금 규모는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미수금 중 상당수가 1년 이내 회수할 수 있는 단기미수금이라는 점도 돋보인다. 다만 미수금과 함께 외상값으로 분류되는 미청구공사는 매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미수금 대부분은 해외 사업에서 나왔다. 공사기한 연장을 위한 변경 계약을 체결했거나 준비 중인 사업장에서 미수금이 계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사업장 정도에서만 미수금이 쌓였다. 다만 분기마다 공사비가 유입되는 구조라 리스크는 미비하단 분석이다. ◇매출액 대비 미수금 비중 9.5%, 미청구공사는 증가세 뚜렷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미수금은 9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기록한 1조276억원보다 소폭 줄었...
전기룡 기자
포스코이앤씨, 외상값 느는데…공사비 회수는
포스코이앤씨의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으나 매출채권 및 미청구공사는 48%가량 증가했다. 3조원을 훌쩍 넘는 규모다. 매출채권과 미청구공사 규모가 커질수록 현금 흐름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사비 회수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청구공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 건축 부문이다. 최근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해당 부문의 미청구공사는 전년 말 대비 60%가량 늘었다. ◇매출채권 4년 만에 1조 돌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결 기준 포스코이앤씨의 매출채권은 1조2037억원이다. 전년 말 대비 50.9%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이앤씨의 매출채권은 2019년 말 1조1939억원에서 2020년 말 8469억원으로 감소한 뒤 한동안...
김지원 기자
한화 건설부문, 공사비 회수 열쇠 '이라크 비스마야'
한화 건설부문의 미회수 공사비 규모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매출액 5% 이상 주요사업장에서 발생한 공사미수금만 1조원에 육박한다. 4000억원을 상회하는 미청구공사를 포함하면 여전히 건설업 매출의 25% 가량이 외상값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관련 공사미수금 영향이 크다. 다만 공사비 지급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공사 진행에 앞서 선수금을 수령한 만큼 미수금이 회수되지 않더라도 재무적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낮다. 비스마야를 제외하면 건설업 매출에서 미회수 공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하로 개선된다. ◇주요사업장 공사미수금만 9469억, 전체 미청구공사는 4358억 한화 건설부문은 전체 공사미수금 규모를 별도로 공시하지 않고 있다. 매출액에서 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현장들에 대한 공사미수금만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현장에서...
이재빈 기자
코오롱글로벌, '주택·풍력' 공사비 회수 순항하나
코오롱글로벌의 공사수익에서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한다. 업계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10%포인트(p) 가까이 급등하면서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 공사미수금은 주택공사 준공이 몰리면서 늘어났고 미청구공사는 설치 완료 후 공사비를 청구하게 되는 풍력사업 계약조건에서 기인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준공사업지 입주와 풍력사업지 공정이 진행됨에 따라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수금 3007억, 미청구 3106억…2022년 기점으로 증가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공사미수금은 3007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2976억원에서 2022년 1518억원으로 개선됐던 수치가 지난해 다시 악화된 셈이다. 건설계약 매출에서 ...
동양건설산업, 계열사 외상값만 2000억 육박
동양건설산업의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 규모는 연간 공사수익의 절반에 달한다. 매출의 절반 가량이 외상으로 구성됐다는 의미다. 누적된 공사미수금 규모는 전체 유동자산의 40%를 상회하고 있다. 종속기업과 특수관계자의 대금지급 지연이 공사미수금 규모를 키웠다. 부문별로는 대부분이 주택 등 건축부문에서 발생했다. 100억원 이상 공사미수금이 발생한 현장은 총 세 곳으로 충북 청주 사업장 두 곳과 강원 원주 사업장 등으로 확인됐다. ◇공사미수금·미청구공사 2413억, 공사수익의 49.79%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동양건설산업의 공사미수금은 1535억원으로 집계됐다. 4846억원을 기록한 연간 공사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상회하고 있다. 건설사 매출에서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합쳐진 매출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 25% 내외인 점...
계룡건설, 분양률 100% 사업장…미회수 우려 '미미'
계룡건설산업의 공사미수금과 분양미수금이 채권총액 기준 2000억원대로 나타났다. 연 매출이 3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추후 현금흐름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일년새 분양미수금이 세 배 이상 증가한 점은 눈에 띈다. 다만 현재 미수금이 쌓인 사업장들 모두 분양을 완판 시킨 뒤 계약까지 100% 완료한 곳들이다. 대부분 하반기부터 입주가 이뤄지는데 이에 따라 대금 회수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공사미수금 860억, 분양미수금 1450억 기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공사미수금과 분양미수금의 합은 231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1554억원과 비교했을 때 48.6% 증가한 수치다. 손상차손을 반영하지 않은 채권총액을 기준으로 한다. 미수금을 나눠보면 공사미수금은 줄어들고 분양미수금은 늘었다. 같은 기간 공...
정지원 기자
금호건설, 업계 평균 하회…공사비 회수 '만전'
금호건설의 매출 대비 공사미수금 규모는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이다. 미청구공사와 대여금 및 기타채권 미수금을 합산해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그친다. 다만 예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준인 만큼 공사미수금 및 미청구공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주요 사업장 중 공사미수금이 발생한 사업지는 모두 건축부문 소속으로 나타났다. 미청구공사는 토목과 건축 사업지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비서울 주택 사업장 위주로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발생하고 있는 모양새다. ◇수익 중 공사미수금·미청구공사 비중, 2017년 이후 처음으로 20% 상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공사미수금은 273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32%로 업계 내에서는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
반도건설, 공사매출 40% '외상값'…충당금 미적립 '왜'
반도건설 공사매출에서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매출의 40% 가량이 현금유입 없는 외상값으로 구성돼 있는 셈이다. 분양매출에서 분양미수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상회하고 있다. 사업장별로는 충북 청주 공동주택 현장에만 900억원에 달하는 공사미수금이 설정돼 있다. 삼성바이오프라자를 제외하면 100억원 이상 발생한 모든 현장이 주택 사업지다. 분양미수금은 천안과 경북 경주, 경남 창원 등에서 발생했다. ◇2021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세, 지난해 1688억 기록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공사미수금은 1688억원이다. 공사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5%로 나타났다. 건설사 매출에서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가 합쳐진 매출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상 25%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
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준공에 공사비 회수 '순풍'
SK에코플랜트가 환경 및 에너지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건설업은 여전히 중요 매출원이다. 지난해 매출액 9조원 가운데 건설업이 차지하는 규모만 6조원에 달한다.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 주력 건설사업의 미수금 관리는 재무적 측면에서 SK에코플랜트 현금흐름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란 것이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공사비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매출채권과 미수금의 규모를 전년 대비 3분의 1가량 줄였다.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과 미수금의 규모가 24% 수준으로 다소 크지만 SK에코플랜트의 주력 사업의 중심축이 건설이 아닌 환경과 에너지로 전환되는 시점인 만큼 과도기적 상황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매출채권 절반 수준, SK하이닉스 준공 영향 SK에코플랜트의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매출채권은 6561억원이다. 전년 말 대비 49.6% 줄었다. 매출채권과 별...
신상윤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최대 실적 속 공사비 회수 '선방'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면서도 공사비 회수에 적극적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1.5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미수금을 포함한 매출채권 비중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부별로는 건축사업이 공사비 회수에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면 플랜트사업에선 매출채권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세 확장에 필연적 채권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채권은 1조8400억원에 달한다. 전년 말 1조100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70.6%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 매출채권은 공사 및 분양사업 관련 미수금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계정상 미수금으로 분류된 채권은 본업 외에서 받지 못한 돈을 의미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매출채권과 분리해 인식하고 있다. 사업 관련 매출채권은 2020년 말 7300억원대에서 이듬해 말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