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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차동석

  • 작성 : 2022년 05월 16일
  • 업데이트 : 2023년 10월 19일
  • 출생
    • 1963년
  • 학력
    계성고
    경북대 회계학
  • 약력
    2008년 01월  LG 재경팀 팀장(상무)
    2011년 01월  LG화학 정도경영TFT (상무)
    2014년 01월  서브원 CFO(상무)
    2016년 01월  서브원 CFO(전무)
    2018년 12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CFO(전무)
    2019년 09월  LG화학 CFO(전무)
    2020년 01월  LG화학 CFO(부사장)
    [현]2023년 01월  LG화학 CFO(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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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

차동석 LG화학 사장은 1963년생으로 경북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LG화학에 입사했다. 임원으로 승진한 것은 20년 뒤인 2008년이다. ㈜LG에서 재경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1년 LG화학 정도경영TFT를 거쳐 2014년 기업운영자재(MRO) 계열사였던 서브원에서 CFO 행보를 시작했다. 2016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전무에 올랐다. 2018년 12월 서브원은 MRO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존속법인의 상호를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으로 변경했다. 차 사장(당시 전무)은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 남았다. LG화학에 복귀한 것은 2019년 9월이다. 당시 LG화학 CFO였던 정호영 사장이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 자리에 차 사장(당시 전무)이 선임됐다. 이후 2020년도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2년 11월 23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2023년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인맥

차동석 사장이 LG화학에 입사한 것은 1988년이다. 같은해 LG화학에 입사한 동기로 정찬식 전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이사 사장이 있다. 차 사장은 임원으로 승진한 뒤 2011~2013년 LG화학에서 정도경영TFT를 이끌었는데, 정 전 대표도 이 시기 LG화학 상무로 있었다. 차 사장은 2019년 9월 LG화학 CFO로 선임된 뒤 2020년 3월 사내이사로 선출됐다. 당시 차 사장과 더불어 지주사 ㈜LG의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권영수 부회장이 이사회에 신규 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신학철 대표이사와 더불어 3인의 사내이사가 이사회에 참여했다. 2021년 12월 LG에너지솔루션을 분할하며 권 부회장이 LG화학 이사회에서 빠지게 됐다. 후임으로는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기존 권 부회장이 맡았던 이사회 의장직은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이 가져갔다.

파이낸셜 스토리

차동석 사장이 LG화학 CFO로 선임된 2019년 미국 3M에서 수석부회장을 지냈던 신학철 부회장도 LG화학에 새로 부임했다. 신 부회장은 차 부사장보다 앞선 2019년 1월 LG화학 대표이사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019년부터 호흡을 맞춰 본격적인 신사업 전개를 위한 준비에 힘을 쏟았다. 당시 LG화학의 당면 과제는 전지사업본부 분할이었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이 시기에도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었다. 하지만 늘어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증설 투자가 필수적이었다. 이를 위해 LG화학 전지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기업공개(IPO)를 실시, 투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전지사업본부 물적분할에 대한 소액 주주들의 반발이 컸다. 전지사업본부 분사 소식이 알려진 2020년 9월 16일과 17일 이틀간 빠진 주가는 11%였다. 그러자 차 사장은 긴급 컨퍼런스콜을 실시해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차 사장은 당시 "IPO 관례상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비중은 20~30% 수준"이라며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율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컨콜을 실시한 다음날인 18일 LG화학의 주가는 약 3.3% 상승했다. 또 같은해 10월 14일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향후 3년간 보통주 1주 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0%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020년 10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지사업본부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배터리 사업을 떼낸 LG화학은 신규 성장 동력을 제시하는 일이 필요했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배터리 소재·혁신 신약을 신사업으로 지목했다. 2030년까지 3개 사업에서만 3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매년 4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보유 현금을 활용하지만 외부 조달도 필요할 전망이다. 차 사장은 차입으로 대응하고 있다. LG화학의 연결 기준 차입금은 2019년 말 8조4143억원에서 2021년 말 14조7657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이 기간 차입금 의존도는 25%에서 29% 확대됐다. 전체 차입금에서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말 기준 54.6%로 나타났다.

조달

LG화학은 회사채 시장의 전형적인 빅 이슈어다. 차동석 사장은 2019년 9월 LG화학 CFO로 있으며 총 두 차례 회사채를 발행했다. 2020년 2월 회사채 발행으로 총 9000억원을 조달했다. 회사채 발행에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로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총 2조3700억원이 몰려 회사채 발행 금액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2021년 2월에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1조2000억원이다. 일반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중 규모가 가장 큰 액수였다. 회사채는 ESG 채권 8200억원, 일반 회사채 3800억원으로 구성됐다. 당시 발행됐던 ESG 채권 중에서도 가장 큰 금액이었다. 이때도 LG화학은 회사채 6000억원 발행이 목표였지만 수요예측 결과 2조56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조달 금액을 2배 확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기관 단기 차입금은 1조6884억원이다. 은행에서 원화로 차입한 금액이 1조2374억원, 외화 차입금이 4510억원 수준이었다. 금융기관 장기 차입금은 4조685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원화대출은 4500억원이었다. 3000억원은 산업은행으로부터 3.05%의 이자율로 빌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로부터 1.95% 이자율로 1500억원을 차입했다. 나머지 4조3855억원가량은 외화대출이다. 우리나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과 중국·홍콩·싱가포르·유럽 등지의 은행에서 차입이 일어났다.

사내위상

차동석 사장은 2020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출됐다. 차 사장은 2022년 3분기말 현재 LG화학 이사회 내 위원회 중 내부거래위원회, 경영위원회에 참여 중이다. 계열사 중 LG경영개발원에서 감사직을 맡고 있다. 차 사장은 LG화학에서 CFO 외에 CRO(Chief Risk Officer)도 겸직하고 있다. 차 사장 산하에 있는 조직을 살펴보면, 재무/금융/IR 외에도 경영, 법무, 관세 관련 조직이 포진해있다. LG화학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업무혁신총괄도 차 사장 밑에 있다. 2021년 차 사장이 LG화학에서 수령한 보수는 총 7억9300만원이었다. 이중 급여는 5억2200만원, 상여는 2억7200만원이었다. 차 사장은 2021년 LG화학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5인 안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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